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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마누라의 값어치
한 중년 신사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R호텔의 커피숍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료하게 앉아 있는데 마침 건너편 좌석에 다리가 미끈하게 뻗은 아주 매력적인 젊은 여성이 앉아 있어 신사의 눈길은 자꾸 여성 쪽으로 갔다.
그녀도 신사의 눈길을 의식했는지 입가에 살포시 미소를 띠고는 은근하게 신사를 응시했다.
한동안 그렇게 흘끔거리며 야릇한 생각을 하고 있는 신사 앞에 그녀가 오더니 작은 소리로 “삼십 만원 내세요.” 했다.
그러니까 그녀는 호텔 손님을 상대로 하는 콜걸이었다. 신사는 아내와 약속도 있고 해서 장난삼아 농을 던졌다.
“십만 원, 어때?”
그녀는 어림없는 소리 두 번 다시 하지 말라는 표정을 지으며 가버렸다.
조금 있다가 신사의 아내가 도착했다.
그는 아내와 식당으로 가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데 공교롭게도 문이 열리면서 그녀가 내렸다.
순간 그녀는 신사의 팔짱을 끼고 있는 그의 아내를 흘끗 보더니 신사에게 한마디 던지고 갔다.
“흥, 역시 십만 원짜리를 골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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