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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눈에 안약넣는 소리를…
시골 노인이 서울의 딸네 집을 가려고 서울에 올라갔으나, 서울의 길이 복잡하여 찾지 못하고 결국 허름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이 여인숙은 허름한 판때기로 칸을 막아서 이웃 방의 숨소리까지 들림은 물론 판자틈 사이로 이웃 방의 상황을 소상히 볼 수도 있었다.
밤이 깊어지자, 옆방에서는 다음과 같은 중년 남자의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벌려! 더 벌려! 안 들어가?
그러면 더 크게 벌려! 흘러? 안 들어가면 불을 켜고 넣을까?”
이 소리에 잔뜩 흥분한 노인이 실황을 살피려고 판자 틈으로 옆방을 보니 그것은 남편이 아내에게 안약을 넣고 있는 소리이었다.
이렇게 한참을 지내고 이제 막 잠이 들려는 순간 반대편의 옆방에서 어느 여인이 밤새도록 “아야 아야 아야 아야” 하는 신음 소리를 내었다.
이 소리에 잠 한 숨을 못 자고, 아침이 되자, 얼마나 강한 여자이기에 밤새 잠도 안 자고 그 짓을 하며 소리를 내었는가 궁금하여 여인숙을 나가는 여인을 보려고 기다렸더니, 턱을 싸안고 그 여인숙을 나가는 여인은 60대의 할머니로 밤새 이가 아파서 내는 신음소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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