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정 흔들리지 않는다" 노조·각 부서 업무 몰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정 흔들리지 않는다" 노조·각 부서 업무 몰두

김태신 노조위원장 "업무 충실, 일상 복귀 함께"
해양수산국 직원들 "정책 총정리"
박병희 농정국장 "AI·구제역 완벽 차단"
신동헌 경제실장 "도민 고용 안정"
한준섭 공보관, 사실상 정무부지사 역할
변미경 프레스센터장 도민 길잡이

  • 승인 2018-03-07 16:52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20180307_140045
7일 충남도청 1층에 위치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김태신 노조 위원장. 내포=유희성 기자
"충남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도청의 주인인 도민과 공무원들은 맡은 바 자리에서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김태신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7일 "사퇴한 전 지사 개인의 사생활 문제로 튼튼한 조직인 충남도청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조는 '흔들림 없는 도정'에 방점을 찍고 자기 자리를 지킬 것을 직원들에게 독려하고 있다"면서 "도청 행정은 도민의 삶과 직접 연관된 것이기 때문에 노조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07_155200
7일 김종섭 수산산업과장(왼쪽) 등 해양수산국 직원들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실제 기자가 전날과 이날 이틀간 도청 각 부서를 돌아본 결과 다수의 직원은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의혹과 관련 없이 업무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김종환 도 해양수산국 수산산업과 산업정책팀 주무관은 "상부 보고를 위해 그동안의 정책과 사업들을 총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바이러스의 완전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도내 전 축산농가 일제청소 및 소독을 진행 중이다. 27일간 AI 발생을 막아낸 가운데 완벽한 종식을 선언하기 위해서다.

신동헌 도 경제통상실장은 8일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참가를 위해 도의 일자리 비전을 재정립하는 등 도민 고용 안정을 위한 직원 격려에 여념이 없다.

한준섭 도 공보관은 사실상 정무부지사(사퇴)의 역할까지 도맡으며 언론대응부터 대도민 소통까지 담당하고 있다. 전날과 이날 하루에도 100명이 넘는 취재진과 민원인 등이 수시로 한 공보관을 찾고 있다. 공보관실 언론홍보팀 소속 변미경 프레스센터장(기자실장)은 이들 취재진과 민원인,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위해 매일 프레스센터를 찾는 동료 및 시민사회단체, 정치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충남도 직원들은 저마다 놀란 마음을 다잡고 도정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혼란스러운 직원이 있다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