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이나 생환'…금산 기초의원 대폭 물갈이 예고

  • 전국
  • 금산군

'몇 명이나 생환'…금산 기초의원 대폭 물갈이 예고

군의원 8명에서 7명으로 줄어 경쟁치열
현직 기초의원 6명 출마에 정치신인 4명 출사표 도전
공무원 출신은 한 명도 없어

  • 승인 2018-04-24 09:16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의회 의원의 상당수가 물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군의원 선거는 8명에서 7명으로 의석수가 줄어든 가운데 현직의원 6명 출마에 4명의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던졌다.

공무원 출신은 한 명도 없다.

24일 금산군의회 등에 따르면 현직 군의원 8명 중 1명이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고, 1명은 일찌감치 자치단체장 선거에 뛰어든 가운데 정치신인 4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군의원 선거는 의석수가 8석에서 비례대표 포함 7석으로 줄어들면서 가, 나 2개 선거구로 재편됐다.

한 개 선거구에서 3명의 의원을 뽑는데 현직 6명에 정치신인 4명이 가세해 치열한 경쟁구도다.

3선의 자유한국당 이상헌 의장은 자치단체장 선거에, 같은 박병진 전 부의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 2명이 기초의원 불출마로 공백이 생긴 자리는 신인 정치인 4명이 도전한다.

금산군가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김왕수(64), 황귀열(여·56), 무소속 심정수 현직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김대수(64), 박성영(57), 안기전(57) 후보 등 6명이 선거를 치른다.

나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종학(56), 자유한국당 전연석(62), 최명수(60) 현역 의원 3명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 금성면 의용소방대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신민주(52) 후보가 가세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현역 의원 중 몇 명이나 이번 선거에서 살아 돌아올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현역 의원 2명의 불출마로 자연스럽게 2명이 물갈이 되는데다 6명의 현역 의원 또한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더욱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역 내 여론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흐르고 있어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지는 형국이다.

결국 6명 중 2명 이상의 현직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달라진 주민들의 의식도 이번 선거에서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한 유권자는 "다선 의원이라고 해도 감투만 있을 뿐 뭐 하나 지역을 위해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은 없지 않느냐"고 꼬집으며 "앞으로는 지연, 학연을 벗어나 진정으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 의회 관계자는 "역대 어느 선거 보다 현역의원들의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절반 이상의 의원이 물갈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2명을 선출하는 금산 도의원 선거는 자유한국당 김석곤(65), 김복만(72) 의원이 4선과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형선(60) 전 충남도 부이사관, 무소속 황국연(57), 더불어민주당 정효동(53) 전 (사)정보화마을중앙협회 회장(5기)이 출마해 다자구도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3.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4.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5.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