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유교 연구포럼' 개최

  • 전국
  • 공주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청유교 연구포럼' 개최

충청유교문화원 역할과 비전 논의

  • 승인 2018-06-03 09:36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충청유교 연구포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및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에 발맞춰 유교분야 협력을 강화키 위해 충청유교문화원 역할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는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 신정근 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초청돼 '현대 한국유교문화 진흥 방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충청유교 연구포럼'이 개최됐다.

신정근 소장은 '현대사회 유교인문가치의 소통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사회의 인문학적 유산인 유교전통은 지금의 노령화 사회에서 삶을 성찰하고 기획하는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면서 "유교문화 인문기획 전문가를 양성, 지역 및 기관에 배치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교문화연구소 김미영 책임연구원은 "유교문화 속에는 현대인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와 교육·놀이·체험으로 연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며 "앞으로 건립될 충청유교문화원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서 현대사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상균 책임연구원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충청 유교자원을 발굴하고 학술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추진, 대중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충청유교 포럼a
그러면서 이상균 책임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충청유교문화원 운영을 위해서 국내외 유교네트워크 구축, 문체부 국비사업 발굴 등을 통한 기관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술연구, 교육연수, 전시체험 등 분야별 특성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이어 충남대학교 유교연구소 김세정 소장을 좌장으로 성기문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한국국학진흥원 박경환 수석연구위원, 이영민 충남도 문화유산과 팀장, 중도일보 박종구 국장, 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실장 등 5명 토론자가 종합토론도 벌였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종수 원장은 "충청유교문화원이 충청권 전체의 국학연구를 선도해 나가면서 환황해 유교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업무협약식
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같은 날 오전 유교문화연구소와 공동연구·인력교류·학술정보교류·전시 및 문화행사 교류 등을 목적으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3.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4.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1. 대전경찰, 보이스피싱에 속은 20대 9000만 원 송금 막아
  2.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3. PBS 폐지 넘어 과제 산적… 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 목소리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