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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센터에 따르면 최근 개소 1주년을 맞아 운영 방향 제시를 위한 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자문위에는 콜센터 개소에 기여한 오지현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가족다문화팀장을 비롯해 충남이주민사회통합전담팀(TF) 위원장으로 활동한 안용주 선문대 교수, 송미영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박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변호사, 노무사 및 외국인 정책 실무자 등 민·학·관·연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전채준 위원 변호사는 "외국인주민을 상담하다 보면 많은 법률적 자문이 필요할 텐데, 법률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상담사의 애로 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자문변호사 인력풀 구성을 통해 원활한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노 천안고용노동지청 외국인고용관리팀장은 "지금도 콜센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타 비자의 외국인보다 E-9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이러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지원이 절박할 수 밖에 없는데, 두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소영 외국인력상담센터 상담팀장은 콜센터 상담규모에 비해 운영인력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그는 "통역 상담원의 경우 업무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다양한 상담 내용이 전개되는데 변화하는 정책과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매니저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동회 호서대 교수는 "중·단기적으로는 콜센터의 기능에 충실하고 차별성 있는 센터로의 브랜드화 및 타 외국인지원 기관과 상충된 부분을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안용주 선문대 교수 등 자문위원들은 "콜센터의 3자통화 기능을 활용한 각 분야 전문 기관 간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상담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고, 외국인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지현 팀장과 권오현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콜센터의 활성화를 돕고,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지원체계를 구축, 외국인주민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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