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人]예술의전당 다신 안갈래요! 대전예술의전당에 무슨 일이?

  • JDTV
  • 충청이슈진단

[문화인人]예술의전당 다신 안갈래요! 대전예술의전당에 무슨 일이?

  • 승인 2018-07-12 16:2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 공연예술의 산실인 대전예술의전당을 찾는 시민들이 차량 문제로 얼굴을 붉히고 있고, 급기야 대전에서 공연 보기를 포기한다는 원성이 빗발치고 있는데요. 

 

지난달부터 유료 운영하는 둔산대공원 주차장 이야기입니다.

지난 화요일이죠 10일 저녁 7 30분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일곱 번째 공연이 있었는데요. 

 

이날 공연이 끝난 9 30분께 출차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당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적게는 30, 많게는 1시간 30분가량을 주차장에서 거북이걸음해야 했는데요. 

 

총 다섯 개의 게이트 중 한 곳을 아예 차단해 놓고,두 차로로 나갈 수 있는 한 게이트는 반만 운영했습니다. 유료 운영과 함께 무인정산 시스템으로 바뀌다 보니, 요금 계산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겐 사람이 직접 돈을 받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또 일부 게이트에 있는 무인 정산기는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시민들의 발을 묶어뒀습니다.

이번 혼선 이후 주차장 운영 방식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문화예술 관람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에게 3시간 무료 주차시간은 너무 짧다는 의견입니다. 또 이번 사태와 같이, 공연 시간은 2시간인데 출차를 위해 1시간이 넘게 소요돼 주차비를 지급하게 되면서 억울함을 토로하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 같이 한바탕 출차 전쟁이 치른 다음날이죠, 대전예술의전당 고객 게시판에는 항의 글들이 올라왔는데요. 다시는 예술의전당으로 공연 보러 가지 않겠다, 차량 문제 때문의 공연의 질이 하락했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둔산대공원은 앞서 장기주차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유료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최소한 공연을 보러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면 안 되겠죠. 빠른 시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원도심 시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대전시향은 문화예술 공연이 상대적으로 적게 열리는 원도심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을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합니다

. 

첫 공연은 17일 중구문화원에서 열리고요. 이어18일 유성문화원, 19일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20일 동구 용운종합사회복지관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은 저녁 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오전 11시 시민을 찾아갑니다. 

 

영화음악부터 클래식까지 익숙한 음악들이 연주되며 목관앙상블로 다양한 목관 악기의 특색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문해설자의 해설도 곁들여지며 전석 무료로 진행됩니다.

 

 

전시 소식입니다.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내일부터 이응노 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이응노, 낯선 귀향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프랑스 세르누쉬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의 이응노 소장 작품29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됩니다.

미술관은 지난해 세르누쉬 미술관에서 열린 고암의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 마엘 벨렉(Mael Bellec)을 초청해 프랑스인의 관점에서 본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해석합니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는데요, 각각 작가의 화풍과 인식이 시대적, 공간적으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명합니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푸른 눈의 외국인, 학예연구사 마엘 벨렉이 바라보는 이응노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9 30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또 한편의 전시가 시작합니다. 

 

대전문학관의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 젊은작가전 설탕이 녹는 시간을 개최합니다.

이번 기획 전시는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단 10년 미만 5인의 작가 김채운 시인 박송이 시인 변선우 시인 유하정 아동문학가 한상철 시인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자체로 완성된 것들이 아닌, 독자의 시선에 따라 끊임없이 창조적 형태로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작품을 조명하며, 관람객이 관람하는 동안 전시에 녹아들 수 있는 체험이 함께 마련될 예정입니다. 전시는 10 31일까지 진행합니다.

 

 

대전복합터미널 내 위치한 dtc갤러리에서 공주가 낳은 화가, 임동식 화백의 초대전이 열립니다.

공주마을예술 실천가 임동식 작가 초대기획전은1980년대 독일 함부르크 유학시절 드로잉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작 200여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는 특유의 그리기 방식인 소환한 풍경-다시 그리기 비단장수 왕서방 등 최근 전시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오는 10 1일까지 이어집니다.

 


2018071201001133200054211

 

중도일보 미디어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4.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5.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