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조기확정 키르기스스탄戰 '필승'

  • 스포츠
  • 축구

아시안컵 16강 조기확정 키르기스스탄戰 '필승'

벤투호 12일 C조 2차전 중국전 부담덜고 토너먼트 대비 위해 승점 3확보 지상과제
황의조 원톱 출격 대기 구자철-이청용등 2선공격수, '조커' 이승우 나설까

  • 승인 2019-01-10 16:12
  • 수정 2019-01-10 17:05
  • 신문게재 2019-01-11 8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19010800270001300_P4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피파랭킹 53위)이 조별리그 통과 조기확정 분수령이 될 12일(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피파랭킹 91위)전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인 필리핀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했지만, 동남아 약체를 상대로 1대 0 승리에 그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만큼 분위기 전환을 위해 대승이 필요하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패했던 중국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을 부담없이 임하고 토너먼트를 대비한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도 승리가 절박하다.

벤투호는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C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승리가 절박하지만, 부상자 속출로 선수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표팀 정신적 지주로 공수조율 임무를 띤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 날개 공격수 이재성이 엄지발가락을 다쳤다. 여기에다 에이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일정 때문에 중국전에서야 출전 가능하다.

벤투호 '플랜A'인 4-2-3-1 전술에서 중원에서 기성용 대신 필리핀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황인범을 대신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감독은 공격 때 빌드업을 중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침투패스와 완급조절이 뛰어난 황인범은 기성용의 대체재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GYH2019011000010004400_P2
공격진에선 필리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황의조가 또 다시 중용돼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2선에선 1차전 선발 구자철과 이청용이 대기 중이다. 또 대체 선수로 합류한 이승우와 지동원도 언제든 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도록 대기중이다.

중원의 황인범 파트너로는 활동량과 대인마크가 좋은 정우영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백은 왼쪽 풀백은 홍철, 오른쪽 풀백은 이용, 중앙 수비는 김민재, -김영권 조합이 맡고,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다시 장갑을 낄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중국에 2-1로 패한 키르기스스탄은 '난적' 한국을 상대로 승점확보가 지상과제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최소 비기기만 해도 '약체' 필리핀을 최종전에서 꺾으면 조 3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거센저항이 예상된다.

아시아 최강팀 가운데 하나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인 파이브 백을 기본으로 5-4-1 전술로 수비벽을 높이 쌓고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벤투호는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골기퍼 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을 통해 차근차근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압박하는 하며 밀집수비를 뚫기위해 압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결정적 한방을 노리는 전략도 중요해 보인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3.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1.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2.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3.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4.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5.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