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육아 톡톡톡] 내 아이의 문제행동 4.손톱 물어뜯기

  • 문화
  • 실전육아 톡톡톡

[실전육아 톡톡톡] 내 아이의 문제행동 4.손톱 물어뜯기

늦둥이 엄마 기자가 알려주는 육아정보

  • 승인 2019-04-21 09:26
  • 수정 2019-04-21 09:2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육아-문제행동-손톱물어뜯기

 

손톱을 물어뜯거나 잘근질근 씹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 뿐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에게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고 갇혀 사는 동물들에게서도 볼 같은 현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마구간에 묶여 지내는 말을 관찰해 본 결과 마구간 모서리를 돌면서 계속 물어뜯는 것을 볼 있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 자체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행동은 집 안에서 늘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아무리 하지 말라고 꾸짖고 야단을 쳐도 아이의 손톱 물어뜯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심하게는 하도 질근질근 깨물어서 손톱 밑에 염증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손톱 물어뜯기 행위 자체가 심한 문제행동이 아니라 할 지라도 부모나 교사는 그 원인에 대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톱 물어뜯기는 일종의 심리적인 문제에서 기인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손톱 물어뜯기의 원인
1. 정신적인 제한과 답답함 때문에
2. 속박을 하는 이유 때문에
3. 불안할 때



손톱 물어뜯기는 대부분 보통 아이의 마음이 불안할 때 나타나는데요. 제약을 받고 있거나 상황이나 사건에 구속이 있을 경우 이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스스로 신체 자극을 줄 경우 어느 정도 불안에서 벗어나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가 반복되다보면 그 행동 자체의 목적보다는 맹목적인 습관으로 남아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물어뜯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손톱 물어뜯기의 지도 방법은,
1. 자유를 주고 자립심을 키워줍니다,
2. 손톱을 물어뜯을 때 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활동으로 유도해줍니다.
3. 공격성을 충분이 발산하도록 유도해줍니다.

엄마가 원하는 것이나 공부 등을 완벽하게 요구하거나 엄마가 지켜보고 있을 때, 혹은 형제와 비교하는 말을 했을 때 아이는 엄마에 대한 저항심과 형제에 대한 미움을 발산하고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자 손톱을 물어뜯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는 막기 위해서 체벌을 하고 금지시키고 잔소리하는 등의 방법은 실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인해 일시적인 중단은 가능하겠지만,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또 다시 손톱 물어뜯기를 반복합니다. 비난과 잔소리는 오히려 아이의 내적 긴장감만을 가중시켜서 손톱을 물어뜯으려는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내용출처=SOOROO육아상담소>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3.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4.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주관 코레일유통(주) 충청본부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생필품 나눔 봉사'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특집] CES 2026 대전통합관 유레카파크 기술 전시 '대전 창업기업' 미리보기
  4. 결제해야 등록, 이후 삭제 불가능… 2026 정시 원서접수 꼭 알아두세요
  5.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