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진윤수 재전부여군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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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진윤수 재전부여군민회장

신임 회장으로서의 취임 소감과 계획 밝히다

  • 승인 2019-04-30 16:45
  • 신문게재 2019-04-30 1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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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대전협회 회장과 한중유네스코포럼 추진위원장, 대전체육포럼 상임대표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진윤수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재전부여고총동문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난후 지난 1월 재전 부여군민회장에 취임했다. 웃는 얼굴에 복이 온다는 말처럼 늘 웃음 가득하고 친화력 뛰어난 진 회장은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매우 두텁다. 이에 부여가 낳은 대표적인 인물인 진윤수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회장님, 재전부여군민회장에 취임하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어깨가 무겁습니다. 중도일보 회장인 김원식 직전 회장 당시 수석부회장으로 있다가 김 회장이 2년 임기를 두 번 연임한 후 제가 이어받게 됐는데요. 김 회장과의 약속을 안 지킬 수 없어 수락은 했지만 여러 가지로 책임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언론사 회장님으로서 재전부여군민회를 반석위에 올려놔 주신 김원식 전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역대 전임 회장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는 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하셨던 초대 윤정웅 회장님에 이어 대전보건대 총장을 지내신 박용신 회장님, 건양대 부총장을 역임하신 김동기 고문님, 대전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하셨던 김석기 회장님,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님에 이어 제가 재전부여군민회장으로 추대를 받게 됐습니다. 저는 지난 16년 동안 재전부여군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부여군 규암면에서 어릴 때 같이 자란 친한 친구인 김원식 직전 회장님 시절 수석 부회장을 했던 것을 계기로 해서 올해 재전부여군민회장에 취임하게 됐네요. 지난 4년 동안은 재전부여고 총동문회장도 역임했었지요. 동문들의 화합과 응집력을 다지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었죠.재전부여고총동문회때도 동문 친선골프대회를 처음 성공적으로 치렀는데요. 올해 재전부여군민회에서도 5월16일 목요일에 첫 재전부여군민회 친선골프대회를 백제 CC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백제 CC는 부여에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티업을 하는 이번 대회에는 10개 팀에서 40명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을 대상으로 산행이 됐든, 야유회가 됐든, 백제문화제에 참관을 하든,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큰 이벤트를 열어볼 생각입니다. 부여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한 장터를 마련하고 우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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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전부여군민회에서 어떻게 군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야되겠지요. 군민과 군정을 위해 부여 소식을 잘 접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군문화축제 때 홍보 역할을 제대로 하고, 부여 농산물 판매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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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재전부여군민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요.

▲예, 재전부여군민회는 고문, 명예회장, 회장,부회장, 이사 등 150여 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뜻한 부여인!’을 지향하는 저희 재전부여군민회는 새봄과 함께 희망찬 도약을 위해 힘찬 새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재전부여군민회는 2019년도 1/4분기 정례 임원회를 지난 3월 25일 오후 7시 금성백조주택 9층 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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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인 진윤수 회장과 필자
제가 지난 1월 회장에 부임한 후 부여 출신 향우 중 대전, 세종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부회장님과 이사님들을 영입 중인데요. 앞으로 100분을 더 영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민 향우회와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재전 부여 군민회원이 운영하는 업소 솔선 이용 협조와 백제문화제, 연꽃축제, 군민체육대회 등 부여군 주관 각종 행사 축제관람 협조를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인 알밤, 버섯, 수박, 토마토, 채소, 쌀, 산나물 등을 적극 애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전부여군민회
재전부여군민회 단체 사진
-재전부여군민회는 어떤 분들이 활동하고 계신지요.

▲지난 3월 정례 정례 임원회에는 명예회장인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님과 박용신 상임고문님(전 대전보건대 총장), 김동기 고문님(전 건양대 부총장), 유흥수 부여부군수, 이종관 부여군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부여군청 공무원들, 정진남 고문님(뿌리공원문중협의회장), 조종국 고문님(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기창 사무총장(전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김광수 재무국장(전 대전시 예산담당관), 이병응 사무국장(대전시의회 산업건설 수석전문위원), 민병영 조직국장(주 워터솔류션텍 전무),이창종 부회장(금성백조주택 전무), 이택용 부회장(대전시복지만두레 연합회장), 이희관 부회장(대신용역 대표), 이문행 부회장(야호관광 대표), 박은규 부회장(서부경찰서 상황실장), 김원중 부회장(재전부여고 총동창회장), 김주찬 부회장(전 논산시 부시장), 민인홍 부회장(KEB 하나은행 충청그룹 대표), 박성수 부회장(계룡산업 대표),정국교 부회장(전 국회의원), 정재용 부회장(교육청 사무관, 대전 PTPI 회장), 조원구 부회장(조약품 대표)을 비롯한 부회장님들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김동한 이사(변호사), 김연수 이사(중구의회 부의장), 김종필 이사(농어촌공사 충청지역 본부장),이경수 이사(대덕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백운집 이사(전 대전지방병무청장), 신영태 이사(태양인쇄 대표), 유병진 이사(변호사), 김용효 이사(한남대 교수), 이환수 이사(대전시국악협의회장), 백영주 이사(갤러리 봄 관장)를 비롯한 이사들 100여 명이 참석해 재전부여군민회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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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1일 취임하셨는데요. 이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재전부여군민회 2019년도 정기총회와 신년인사회가 지난 1월 21일 오후 6시30분 VIP웨딩홀에서 재전부여군민회원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이날은 부여군 양화면 송정리 출신인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부여군의회 의장, 강윤진 보훈청장,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 본부장과 전 재전부여군민회장을 역임한 박용신 상임고문(전 대전보건대 총장), 조완식 고문(전 건양대 부총장), 김석기 고문(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조종국 고문(전 대전예총 회장), 진윤수 수석부회장(충남대 교수), 김기창 사무총장(전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이병응 사무국장(대전시 과장), 김광수 재무국장(전 대전시 예산담당관), 이창종 부회장(금성백조 전무), 김문규 부회장(리베라종합건설 대표), 이택용 이사(대전시복지만두레연합회장), 이건식 이사 ((주)한진보일러 이사), 정국교 더불어민주당 청년기업인육성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연수 대전 중구의회 부의장, 이희관 대신용역 대표를 비롯한 재전부여군민회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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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여군민회 창립부터 20년 넘게 재무총장으로, 수석부회장으로 일하다가 김원식 직전 회장님의 권유와 회원 여러분들의 추대로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재전부여고 회장을 맡아 4년간 일하고 이제 재전부여군민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 100명의 신입회원을 더 영입하고 재전부여군민회를 으뜸군민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윤수 회장
-회장님은 다양한 사회활동도 해오셨지요.

▲한중유네스코포럼 추진위원장을 맡아 세계문화유산 포럼을 주최했고, 대전배구협회 부회장을 16년째 맡아 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부회장도 하고 있지요. 봉사활동이 힘든건데 조직 단체 봉사도 쉽지 않습니다. 희생과 봉사와 이타정신이 없으면 힘들지요.선생이란 성향상 제자들에게 늘 봉사활동을 많이 하라고 가르칩니다. 내후년 2월이 정년퇴임인데요. 대학 선생이란 타이틀 안에서 환영받고 존경받고 칭찬받고 살아왔네요. 대학교수란 직업이 비판, 비평을 잘하고, 장점보다 단점을 끄집어내어 부각시키는 직업이다보니 사람의 양면을 보여줄 때가 많지요.남이 보든 안 보든 시간 관리를 잘하고 지혜가 필요하다고 아이들에게 강조합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교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오는 5월24일 제막식을 앞두고 있습니다.제가 충남대학교에서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았을 때부터 기획한 뿌리찾기 운동입니다. 충남대가 문화동캠퍼스를 거쳐 대덕캠퍼스에 이어 세종캠퍼스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기까지 충남대의 뿌리를 찾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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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부여군민회 김원식 이임회장과 진윤수 취임회장
-고향이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아늑하게 느껴지실텐데요.

▲1956년 부여군 은산면 가중리에서 이장을 오랫동안 하셨던 아버님의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은산면에서 태어나 5학년 때 규암면 나복리 외갓집으로 이사 왔는데요. 동생은 월평동 만나 성결교회 담임목사님인 진만호 목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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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남대 체육학과를 1회로 졸업하고 보문중 체육교사를 하다가 카튜사로 군대 다녀온 후 석사 마치고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죠.제 아버지가 씨름을 잘하셨다고 하는데 전 어릴 때부터 배구를 좋아해서 아버지의 DNA를 받아 체육과에 들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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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좌우명은 무엇인지요.

▲결국은 성실하게 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성실하고 바르게 살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왔습니다. 무슨 직책을 맡으면 최선을 다합니다. 학교에서 배구부를 육성하면서 제자들을 프로구단에 보낸 게 보람이 큽니다.제자들 주례도 100여 쌍 이상 섰습니다. 젊은 제자 부부들에게 축복을 빌어주는 일이 매우 어려우면서도 흐뭇하고 보람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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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는 젊은이의 혈기로 엄격한 스승이 되어 지식을 넣어주기 급급했는데 나이 먹으면서 부드러워지고 유해지더군요. 제자들이 다 사랑스럽고 귀한 자식들처럼 느껴져서 사랑으로 보살피게 됩니다. 선생으로서 학생들을 편애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편애하면 학생들이 상처를 많이 받게 되죠. 인자하고 사랑이 넘쳐나는 스승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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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퇴임 이후의 일을 많이 고민합니다. 결국은 사회봉사를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유네스코 봉사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분야에서 많이 봉사하고 살고 싶습니다. 부여군민회에서는 임원들에 대한 결속력을 다지고 부여군과 자주 연결고리를 찾아서 소통하는 군민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군과 임원들이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군과 군민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국장 겸 편집위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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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윤수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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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부여 은산 출생. 은산초등학교(41회), 백제중학교(12회), 부여고등학교(22회), 충남대학교 체육학과(73학번), 충남대학교 석사(80년), 한양대학교 박사(94년), 전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기획처장, 학생처장, 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대전시 체육회 상임이사, 대전시 대학생활체육회 회장, 충남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역임. 현재 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유네스코대전협회 회장, 한중유네스코포럼 추진위원장, 대전체육포럼 상임대표, 한국체육학회 부회장,한국체육사학회 고문,대한체육회 KUSB위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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