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먼지 먹는 하마 플랜 본격 가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먼지 먹는 하마 플랜 본격 가동

27일 엑스포 시민광장서 분진흡입차 시연행사, 6월 시범가동
민선7기 약속사업, 6월부터 8차선 이상 도로와 산업단지 도로 운행

  • 승인 2019-05-27 17:01
  • 신문게재 2019-05-28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연행사
대전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먼지 먹는 하마 플랜'을 본격 시작하는 가운데 27일 오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분진흡입차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분진흡입차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도로 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먼지 먹는 하마 플랜'을 본격 시작한다.

대전시는 27일 오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분진흡입차 시연 행사를 갖고 시범가동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먼지 먹는 하마'로 불리는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도로의 분진을 흡입해 내부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99% 정도 걸러내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도록 제작된 분진제거용 전문차량이다.

대전시는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특·광역시 중 네 번째로 분진흡입차 도입했다.



대전시는 총 7대의 분진흡입차 도입하며 국비 8억 4000만 원을 포함한 총 21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분진흡입차는 대전도시공사가 위탁 운영한다.

분진흡입차는 차량 통행이 많은 8차선 이상 도로 및 대기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주 2회 미세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올해 저감 효과를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6차선 이상 도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 위 분진은 타이어 및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발생 되는 대전시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으로, 관내 미세먼지 발생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시연행사에는 분진흡입차를 비롯해 노면청소차와 살수차, 전기청소차가 전시되며,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전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오토바이)도 전시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분진흡입차는 노면청소차, 살수차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2~3배 이상 우수한 장비"라며 "우리시 대기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전시는 6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노선 등을 최종 결정한 뒤 7월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시연
대전시는 27일 오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분진흡입차 시연 행사를 갖고 시범가동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사진은 시연행사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