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이지솔, U-20월드컵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대표팀 4강 이끌어

  • 스포츠
  • 축구

대전시티즌 이지솔, U-20월드컵 후반 종료 직전 극장골..대표팀 4강 이끌어

  • 승인 2019-06-09 07:31
  • 수정 2019-06-10 08:3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R658x0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한국 이지솔이 극적인 동점 헤더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티즌 이지솔이 경기 종료직전 극적인 헤더 동점골로 (U-20)이하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지솔은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20분 혈투를 벌였다.

 

이지솔은 대표팀이 1-2로 리드당하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꾸어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의 기색이 짙게 깔려 있던 대표팀이 기사회생 하는 순간이었다.

 

이지솔은 대표팀의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에 선발로 출전해 김현우, 이재익과 3백에서 호흡을 맞췄고 예선 2라운드 남아공전에선 교체로 출전했다. 3라운드 아르헨티나전도 선발로 출전했다. 역시 이재익 김현우와 호흡을 맞췄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해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했으나 후반전 측면 공격을 강화하려는 정정용 감독의 전술 변화에 따라 교체 아웃됐다. 이지솔은 8강 세나갈전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익숙했던 3백에 포진된 이지솔은 90분간 대표팀의 센터백을 이끌었고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대표팀을 벼랑 끝에서 살려냈다.

 

이지솔에 골로 살아난 대표팀은 연장 전반 조영욱이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은 김정민과 조영욱이 실축했으나 골키퍼 이광연이 선방했고 오세훈이 마지막 골을 성공시키며 4강 티켓을 따냈다.

 

이지솔은 소속팀 대전시티즌에서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라운드 대전시티즌과 전남드레곤즈와의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매탄중-언남고를 나온 이지솔은 2017년 김세윤, 문용휘와 함께 입단했으며 2018시즌 4게임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 9게임에 출전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지솔은 대전시티즌의 후반기 반등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