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대전국제축구대회]축구특별시 대전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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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대전국제축구대회]축구특별시 대전이 깨어났다

퍼플아레나 밴쿠버戰 3만 2778명 운집 골폭풍 자축
오피니언 리더 총집결 스포츠 넘어 축구로 '충청원팀'

  • 승인 2019-06-09 11:20
  • 수정 2019-06-10 08:43
  • 신문게재 2019-06-10 1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190608-국제축구대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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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특별시 대전이 다시 깨어났다. 8일 충청의 축구 성지(聖地) 퍼플아레나에서 열린 중도일보-대전시티즌 공동주최 제13회 이츠대전(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 대전시티즌과 밴쿠버 화이트캡스FC '빅매치'에 3만 2778명의 축구팬이 모여들었다.

초여름 밤, 한밭벌 녹색 그라운드를 가득 메운 이들은 시원한 골 폭풍에 환호하며 축구특별시 부활을 자축했다.



또 정치, 경제, 문화, 시민단체 등 내놓으라 하는 오피니언 리더들도 퍼플아레나에 총출동, 지열발전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이날 대회가 충청권 미래성장 동력공급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날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충청인들이 '원팀'이 되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개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 이상민·박범계·이은권 국회의원(선수順),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 이원묵 건양대 총장, 이영우 충남대 교학부총장, 민태권·오광영·이종호·채계순·홍종원 대전시의원(가나다順),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김창관 서구의회 의장, 이해용 서부교육청 교육장, 정영철 씨엔시티 부사장,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한재득 대전사랑 시민협의회 회장, 박경수 대전새마을회 회장, 최주환 대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석규 바르게살기운동 대전협의회 회장, 이철연 대전노인연합회 회장, 이미현 대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정관성 대전복지재단 대표, 박남구 대전컨텍센터협회 회장, 진윤수 재전부여군민회장, 이승현 대전삼성교회 담임목사,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김홍영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김명진 대전시축구협회장, 김봉국 대전시축구협회 부회장, 밥 레나두지 밴쿠버화이트캡스 회장, 최용규 대전시티즌 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회를 준비해주신 중도일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시티즌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K리그 경기에도 오늘처럼 많은 관중이 찾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학생과 학부모 모두 활기찬 모습으로 경기를 관전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경기에선 대전시티즌이 조귀범, 박인혁의 릴레이골로 밴쿠버화이트 캡스를 3대 1로 제압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동시에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리는 한국축구의 매서움도 북미축구에 과시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티즌은 이츠대전국제축구대회 역대 성적에서 6승 3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는 2007년 브라질 명문 클럽 인터나시오날 초청으로 시작해 남미와 일본, 벨기에, 러시아, 중국 등 해외 명문팀과 대전 자매도시 축구클럽을 초청해 대회의 품격과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왔다.

올해 대회 초청 팀인 미국 메이저리그축구(MLS) 소속의 밴쿠버화이트 캡스는 대전 출신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는 팀이다. MLS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생소한 리그였으나 올해 2월 황인범이 밴쿠버에 입단한 바 있다.
금상진·박병주 기자 jodpd@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13회 이츠대전 국대축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대전시를 비롯한 각 기관과 대전시민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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