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대전시티즌 도약 아마·프로 상생발전 기대

  • 스포츠
  • 축구

[U-20월드컵] 대전시티즌 도약 아마·프로 상생발전 기대

韓축구 새역사 지역경제 활성화 브랜드 제고 마중물 분석도
최용규·김명진·박일순·정문현·양길모 "자랑… 전폭지원" 한목소리

  • 승인 2019-06-16 11:58
  • 수정 2019-06-16 12:3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YH2019061604240001300_P4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일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쓴 가운데 지역 체육계는 이날 쾌거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가 상생 발전하는 동력으로 작용해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들이 성인대표팀 주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전폭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사장은 "구단 소속 선수들이 두 명이나 결승전 선발로 출전하게 되어 대전시민들께 큰 자부심을 안겨드렸다"며 "한국축구의 귀중한 자산으로 성장한 두 선수의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전폭지원 의사를 밝혔다. 최 사장은 또 "현재 구단은 k리그2 8위로 처져 있고 평균 관중도 2000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지난달 발표한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시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진 대전시축구협회장(대전시단체장협의회 의장)도 충청연고 리틀태극전사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김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선배들도 하지 못한 큰일을 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대전 시티즌 소속으로 2명의 선수가 예선부터 결승까지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특히 김세윤 선수는 대전 유스 출신으로 황인범 선수와 함께 아마추어와 대전 시티즌으로 대변되는 프로가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마추어 축구가 강해지면 프로인 대전 시티즌의 경쟁력이 상승되고 이는 또 K리그 활성화로 연결돼 지역경제 성장동력이 되는 선순환적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축구협회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두 선수(이지솔·김세윤)가 국민적 관심 속에서 훌륭한 경기를 치르면서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북돋워 줬다. 이들이 없었다면 시민들 또한 허망했을 텐데 충청권에서 4명이 활약했다는 점에서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다"며 "스포츠가 다시 한 번 초점이 맞춰져 생각할 수 있는 의미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들 선수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우리 고장 홍보와 대한민국 축구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하길 바란다. 특히 시티즌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에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길모 대전시체육단체협의회의장(대전복싱협회장)은 "큰 무대에서 우리 선수 2명이 활약했다는 점이 놀랍다. 요즘 시티즌이 시끄러운 와중에 진정한 선수가 발굴돼 뒷받침되면 시민구단으로써 확실한 위치에 서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각 종목단체 또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화합하고 소통해 나가겠다. 대전하면 '대전시티즌'을 자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학과 교수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축구 하나로 많은 국민(시민)들이 새벽까지 뜬 밤을 지새웠다. 선수들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특히 대전으능정이 거리에 2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길거리 응원에 나서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과 대전시가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이런 기회는 정치인이 아닌 선수들이 만들었다.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지원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포츠 선수를 육성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2.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3.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4.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2.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3.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4. 과학기술정보연구원, 1억원 상당의 신기술 기업 이전 완료
  5. 대덕특구 공동관리아파트 R&D 맞춤형 심사 대상될까…예타 폐지 새기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