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의질 향상·일자리창출 위해 공공 공사비 정상화 시급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 삶의질 향상·일자리창출 위해 공공 공사비 정상화 시급

대한건설협회 SOC투자 및 적정공사비 확대 제도적 장치마련·입법노력 중지모아야
낙찰하한율 10%p상향·공기연장 추가비용 반영·불공정 행위근절 법제화 관철 필요

  • 승인 2019-06-18 17:23
  • 신문게재 2019-06-19 7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103818_95895_353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 공사비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7%를 상회 국가 경제의 근간이나 다름없는 건설업 활성화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SOC투자 확대와 적정 공사비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입법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공공공사비 부족실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건설업계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이 기간 표준시장 단가와 표준품셈, 재료비 등 예정가격은 1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발주제도 실질 낙착률 하락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17년간 중소건설업체가 주로 수주하는 적격심사제(300억 원 미만) 낙찰하한율이 공사규모별 예정가격 80~87.8%로 고정돼 왔다. 이는 실질낙찰률 10%p 하락으로 이어져 건설업체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종합심사낙찰제 낙찰률이 덤핑수준으로 하락한 것과 턴키·기술제안 등 기술형 입찰 유찰비율이 폭증한 것도 공공 공사비 부족실태를 부채질 하고 있다.

공공 공사비 부족에 따른 후폭풍은 실로 막대하다. 건설산업 기반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위기감이 팽배 하다는 것이 대한건설협회의 분석이다. 공사비 부족에 따른 지속적 수익성 악화와 건설현장 안전 및 고용 여건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05년 5.9%에서 2015년 0.6%로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건설근로자 임금체불은 2012년 2452억원에서 2014년 3031억원으로 늘었고 건설현장 중대재해도 2009년 44%에서 2015년 68%로 증가하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PYH2018030824270001300_P2_20180310090057687
반면 건설업계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2002년 1.00%에서 2015년 0.49%로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이같은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발주기관의 적정공사비 확보 및 부당삭감 금지 의무를 법률상으로 명문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구울릉)이 지난해 3월 대표발의 한 국가계약법 개정안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부실한 계약이행 방지를 위한 덤핑입찰 낙찰을 배제하고 중소규모 공사(100억원~300억원) 표준시장단가 적용배제에 대한 법제화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함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 상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17년간 고정돼 있는 낙찰하한율을 지난 10년간 가격하락에 따른 실질낙찰률 하락을 고려해 10%p 상향하자는 것이다.

공기연장 추가비용 반영의무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계약상대자 귀책사유 없이 계약 기간을 변경하는 경우 추가 소용비용을 계약금액 조정 때 반영토록 법률에 명시하는 것이 골자다. 공공 발주기관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법제화도 필요하다. 부당특약 및 조건 설정을 금지하고 이의신청 허용을 법률에 담자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 공사비 부족 현상이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를 저해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건설업계와 정치권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종원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유권자 금품살포 논란
  2.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3. "꽃보다 출동조끼"… 부부의 날 앞두고 만난 의용소방대 부부
  4.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5. [기고] 오래된 시간을 지키는 일, 21세기 소방의 역할
  1.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2. K-water 금강유역본부, 선제적 물 재해 대응 본격화
  3. 갈수록 악화되는 학생 마음건강, 세종교육청 '사회정서교육' 온 힘
  4. 충청권 5·18 민주화운동 참여 28명 유공자 인정 눈길…시민적 관심 필요
  5. 밝은누리안과병원, 환자 맞춤 봉사 실천한 장기근속자 포상

헤드라인 뉴스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여야 대표 충청 총출동… "내란 청산" vs "독재 견제" 대충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충청권을 나란히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충청을 잡아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정치권 불문율 속 여야 선봉장들이 이날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 견제 프레임을 들고 대전에서 출정식을 연 것이다.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가 충청권에서 대충돌 하며 본격 세(勢) 대결에 돌입한 것인데 금강벨트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6·3 대전시민 승리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이장우..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 성과급 합의 '후폭풍'… 주주단체 "주주이익 침해" 결집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인 합의로 총파업 위기는 넘겼지만,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경영계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특수성을 노동계 전반의 기준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에도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공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대통령 관심 높은 'K팝 공연장' 충청권도 공약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상징 (K팝) 공연장이 필요하다"며 5만석 이상 규모 공연장의 추진을 거듭 지시한 가운데 지방선거에 나선 충청권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취임 1주년 국정성과'를 보고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K팝 공연장 확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대규모 공연장을 새로 지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만석 규모의 공연장이 몇개 필요하다면서 현재 2~3만석 규모로 짓고 있는 공연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체부가 공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