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값, 매매도 전세도 대전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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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파트값, 매매도 전세도 대전만 웃었다

매매가격 0.36%로 전국최고 상승률
유성구·중구, 대전 전체 상승세 견인
투자수요 줄고 관망, 세종은 -0.42%

  • 승인 2019-07-01 17:59
  • 신문게재 2019-07-02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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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6월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0.13% 하락했다. 17개 시·도별로는 대전이 0.36%로 가장 높았고, 전남 0.16%, 대구 0.03%를 보이며 상승했다.

세종은 -0.42%로 전국 최대 하락세를 보였고, 충북 -0.40%, 울산 -0.37, 경남 -0.32%, 강원 -0.26%, 경북 -0.24%, 부산 -0.22%, 경기 -0.17%, 충남·제주 -0.15%, 전북 -0.14%, 서울·광주 -0.04%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과 대구, 전남의 경우 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나 선호도 높은 신축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세종과 충북, 울산, 경남 등 그 외 지역은 누적된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경우 자치구별로 보면 유성구(0.69%)와 서구(0.27%)는 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 위주로, 중구 (0.65%)는 정비사업이 원활하거나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한 주택 위주로 상승했다. 유성구 상승률은 전국을 통틀어 최고로 높은 수치다. 반면 대덕구(-0.03%)는 인구 감소와 매수 관망세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세종은 대규모 신규 입주 등 공급물량 부담(6~8월, 3267세대)과 대출규제로 투자 수요 감소하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복도시 내 1생활권(고운·종촌·아름동 등 )과 조치원 일부 구축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에서는 홍성(0.02%)만 다소 올랐고, 아산(-0.34%)과 당진(-0.3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로 전국평균 변동률은 -0.13%로 하락세가 계속 됐다.

이 가운데 대전(0.10%)은 전국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나 전월(0.16%)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한풀 꺾였다.

중구(0.34%)와 동구(0.17%)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을 이어갔으며, 대덕구(-0.04%)는 인근 세종시로 수요분산,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세종시는 올 1월부터 7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축단지 입주로 인해 전세 매물이 쌓이는 한편 행안부 이전 완료 후 수요가 답보상태를 보이며 모든 지역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4월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3개월째 이어지는 대전의 아파트값 상승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를 놓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전국적으로 침체되면서 투자수요가 대전으로 몰리고 있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대전의 외지인 아파트 구입 비율이 광역시중 가장 높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부동산 흐름이지만 당분간 대전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자치구별로 편차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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