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왜 어제 먹은 치킨 또 먹고 싶지?…'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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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왜 어제 먹은 치킨 또 먹고 싶지?…'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

알렉산드라 w. 로그 지음│박미경 옮김│행복한숲

  • 승인 2019-07-04 11:08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죽도록먹고마시는심리학
 행복한숲 제공


고지방, 고당도, 고염분, 고칼로리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밤마다 치킨을 흡입하고, 어제 먹은 떡볶이를 또 먹고, 하루 종일 커피를 입에 달고 살고, 주기적으로 맥주와 알코올을 찾아 마신다. 또 초콜릿과 같은 고당도 음식에 중독되고, 건강하고 몸에 좋은 음식보다 나쁜 음식을 찾아 먹기 바쁘다. 왜 우리는 나쁜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한편으론 건강을 생각하고, 왜 어떤 음식은 엄청나게 좋아하면서 또 어떤 음식은 지나치게 싫어하는 걸까? 왜 유독 고당도,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걸까?

『죽도록 먹고 마시는 심리학』은 먹는 것과 관련된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다양한 실험 결과를 근거로 분석한 실험 심리서다. 그동안 정신분석을 토대로 한 심리서는 많이 출간되었지만 심리학과 과학을 접목시킨 심리서는 드물기에 더욱 눈여겨볼만하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행동과 심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저자는 먹는 것과 관련된 행동 심리를 크게 13가지 통찰력 있는 주제로 분석한다. 배고픔과 미각처럼 기본적인 먹고 마시는 과정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는 것이 폭식증, 거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비만, 과식, 알코올 중독, 당뇨병, 흡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장 최신의 과학적인 연구들을 책에 실었다. 또 각 장마다 흥미로운 사실을 팁으로 실었는데,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실험과 연구 결과들을 이해하기 쉽게 보완해준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식성을 없앤다거나 체중 감량의 문제에 뻔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먹고 마시는 행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것을 먹고 마셔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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