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산모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업체 특혜 의혹… 대덕구 해명은?

  • 정치/행정
  • 대전

대덕구 '산모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업체 특혜 의혹… 대덕구 해명은?

박정현 대덕구청장 남편 관련 업체 계약 의혹 제기
대덕구 "이사직 관뒀다"… "지원방식 다각화할 것"

  • 승인 2019-08-18 16:07
  • 신문게재 2019-08-19 5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1. 대덕구,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본격 시행
대전 대덕구가 최근 시행한 산모 지역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놓고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사업 시행 업체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남편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덕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대덕구는 지난달 22일부터 대덕구 거주 산모에게 '산모 지역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모 1인당 16만 원 상당 지역 우수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해 저출산 극복과 지역 농산물 소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취지다. 산모는 지원액의 10%인 1만 6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논란이 된 건 선정된 사업 시행 업체다. 대전 유성구에 본사를 둔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이번 사업에 유일하게 공모해 선정됐는데 해당 업체 이사가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남편이란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대덕구에 따르면 박정현 청장의 남편은 지난 5월 이미 이사직을 내놓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 6월 중순께 사표가 수리됐다. 대덕구는 "현재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사실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대덕구는 6월 20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대덕구 산모 지역우수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대덕구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요목조목 반박했다. 보조사업자 모집과 선정 논란에 대해 "먼저 시행 중인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 등의 공고문과 학교급식공급업체 선정 기준을 참고해 자격 기준을 정했다"며 "대덕구 내에 지원 자격이 부합하는 업체가 복수 존재하지만 이들 업체가 지원하지 않았을 뿐 법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업체 선정이 이루어졌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공되는 농산물이 대덕구가 아닌 곳에서 생산돼 지역 농산물 소비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덕구는 "계약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생산자 중 대덕구에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거나 거주 중인 생산자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앞으로 계약업체에 대덕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더욱 많이 납품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업체가 일괄적으로 농산물을 선정해 발송해 선택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2. 신문 지면으로 본 60년 전 대전의 한가위 풍경! "급증한 귀성객, 물가 걱정 속에서도 타오른 영화와 온정의 물결"
  3.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4.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5.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1. 천안시 성거읍 주민자치회, '천흥사지 역사·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2.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3.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5. 천안법원, 골프채 판매사기 혐의 '징역 1년'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