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2020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대전 2곳 대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마이스터고 2020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대전 2곳 대상

교육부 이수 기준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
학습경험과 타학과 과목 융합 이수도 가능

  • 승인 2019-08-21 16:45
  • 신문게재 2019-08-22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마이스터 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모습
마이스터 학점제 도입에 따른 변화 모습
교육부는 2020학년도에 마이스터고 51개교를 우선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

대전은 동아마이스터고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대상이다.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고교학점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연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을 통한 맞춤형 교육 실현의 기틀을 도입한다.

1학점 수업량은 현행 17회에서 16회로 총 이수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적정화해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학습경험에 목표를 둔다.

타 학과 과목에 대한 선택 수강 기회제공과 직무경로 다양화를 통해 융합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전공 학과와 타학과 과목·과정을 융합 이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전공 외 학과의 과목을 일정 학점(최소 24학점) 이상 취득 시 부전공으로 인정된다.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하도록 이수·미이수제 적용을 대비해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학점제 도입 및 성취평가제 적용 일정에 따라 전체 고교 대상으로 단계적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체 마이스터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학점제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학점제 안내서 개발·보급, 컨설팅 제공을 지원하고 전문교과Ⅱ 특성에 최적화된 수강신청 시스템을 보급한다.

또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점제 제도 도입 및 본격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추가 과제를 검토하고,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모델 발굴 등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연구를 지속한다. 교육청·지자체 등과 연계·협력해 지역산업의 인재수요를 파악하고 단위학교의 직무경로와 과목개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에는 학점제 도입 일정에 따라 특성화고는 마이스터고 학점제 적용 사항을 중심으로 일반고는 정책연구 및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부터 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게 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역에서는 총 8곳이 고교학점제는 시행 중이다. 연구학교는 대전용산고, 대전전민고, 대전지족고, 지정학교는 대전둔산여고, 대전둔원고, 대전복수고, 대전이문고, 한밭고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