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꼭 봐야 할 문화예술공연] 클래식과 오페라, 연극 다채롭네

  • 문화
  • 문화 일반

[9월 꼭 봐야 할 문화예술공연] 클래식과 오페라, 연극 다채롭네

  • 승인 2019-09-14 15: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9월도 절반 이상 지나간다. 남은 9월 꼭 봐야 할 문화예술 공연은 연극부터 클래식까지 다채롭다.
대전예술제
유혜정 작가
유혜정 작가
독일 프로리안 작가
독일 프로리안 작가
▲2019 대전예술제=(사)한국예총대전광역시지회는 오는 27일~29일까지 대전예술제를 개최한다. 예술문화 축제를 통합해 예술로 하나가 되는 시민과의 만남의 장을 연다. 전시는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무대공연행사는 우리들 공원에서 24~29일까지 5개 장르의 공연과 버스킹, 비보잉, K-POP, 국악, 무용,연극, 연예 음악, 순수와 현대 콜라보 공연과 영화 상영을 한다.

또 21개 수공예품 프리마켓, 체험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 분야는 폴란드 사진, 조각, 독일 서양화 등 유럽 작가들과 대전예총 수상작가들, 대전예총 활동사진, 대전시의 새와 꽃 나무를 주제로 전시된다.

mug_obj_156809864434713606
▲대전예술의전당 2019 제작연극 '죄와 벌'=관 속 같은 좁은 방에 틀어박혀 외톨이로 살아가는 법대생 로쟈. 가진 자들의 횡포와 소외된 자들의 분노 속에 고뇌하던 로쟈는 여동생이 돈에 팔려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는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오랫동안 계획해 온 끔찍한 범행을 실행하기 위해 도끼를 들고 전당포로 향한다.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여 왔던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시리즈 열네 번째 무대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다.



상실과 환멸, 절망에 빠진 출구 없는 시대의 뒤틀린 욕망을 감각의 향연으로 그려내는 기획 무대다. 치밀한 텍스트 분석, 배우와 공간 활용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전인철 연출과 영상디자이너 정병목이 공동각색, 협력연출로 참여한다. 24일부터 29일까지 6회 공연된다.
20190812001526067_1
▲대전 오페라단 사랑의 묘약=도니제티의 가장 사랑받는 수작 '사랑의 묘약'이 대전오페라단의 제작으로 대전시민과 만난다. 코믹하고 경쾌한 진행으로 시골 청년 네모리노의 순수하고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다. 오페라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첫 입문자들에게 추천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국립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하고, 1994년 베르가모의 도니제티 극장에서 오페라로 화려한 데뷔를 한 프란체스코 벨롯또의 연출로 제작된다. 이탈리아 50곳의 오페라극장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를 150회 이상 연출해 화려한 영상과 함께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사랑의 묘약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다.

20190820_131054_5d5b72ce18c65
▲대전시립교향악단 챔버 시리즈, 실내악의 전하는 가을편지=바흐에서 슈베르트까지 정통 바르크와 고전음악의 진수를 대전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아이작 스턴이 칭한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세르게이 오스트롭스키와 대전시향의 수석 더블베이시스트 박종호의 협연이다. 누구나 들어본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디터스도르프의 더블 베이스를 위한 협주곡,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슈베르트의 소편성의 교향곡까지 가을을 적시는 클래식의 향연이 준비돼 있다. 시립교향악단의 챔버 시리즈는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img
▲테미오래 기획전시 콘크리트의 기억=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테미오래 상상의 집에서는 특별한 사진전이 개최 중이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팀장인 임재근 작가의 '콘크리트의 기억'이다. 대전형무소와 산내 골령골 등 아픈 역사가 남은 유적지들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았다. 테미오래 전시는 추석 당일과 화요일과 일요일만 휴관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2.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5.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1.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2.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3.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4.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5.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李정부 공공기관 2차이전 로드맵 지방선거 前 확정 시험대

이재명 정부가 16일 국정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이에 포함된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로드맵을 내년 지방선거 전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균형발전 마중물인 이 사안을 두고 선거용으로 활용한 역대 정부 전철(前轍)을 되풀이 하지 않고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의지를 증명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1호 국정과제인 개헌 추진과 관련해 560만 충청인의 염원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수도조항 신설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것도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