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문화제 부교설치 안전할까(?)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백제문화제 부교설치 안전할까(?)

시방서 외면...현장대리인 상주 안해

  • 승인 2019-09-17 19:54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상판
공주시가 제65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금강에 설치하고 있는 부교 공사가 설계도면과 공사 시방서를 무시한 채 공사를 시행,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제65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공주시가 금강에 부교를 설치하고 있는데, 공사업자가 설계도면과 공사 시방서를 무시한 채 공사를 하고 있어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시가 발주한 공사의 설계와 시방서에는 물에 뜨는 푼톤을 먼저 설치해 부교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위에 나무상판과 안전봉을 설치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공사를 맡은 A업체는 임의대로 부교와 상판, 난간안전봉설치 공사를 동시 진행해 부교의 안전과는 무관한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

또 현장에는 공사설계도나 시방서를 비치해야함에도 이를 비치하지 않고 현장대리인도 상주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주먹구구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를 감독해야할 공주시 관계자도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안전이 뒷전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 B 모씨(공주시 신관동)는 "그동안 공주시에서 부교를 설치하고 안전사고 없이 잘해왔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며 "설계와 시방서대로 하지 않는 공사에 시민의 목숨을 담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말하고 "공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꼬집었다.

이에 공사관계자는 "공주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감독관이 시공지시를 내려 이에 따라 공사를 하고 있으며, 검측을 받고 시공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물위에서 하는 작업이고 상판에 시공되는 나무가 무거워 시공이 어려워 바닥 상판을 펴놓고 부교를 제자리에 설치 후 고정하라고 지시했다"며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5.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4.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5.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