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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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해야"

국회서 토론회 열고 공론화 나서
양승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어기구 "탈석탄, 반드시 해결해야"

  • 승인 2019-09-24 16:2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노후석탄
▲2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한 국회 토론회' 모습.
충남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와 수명연장 중단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충남도와 박완주, 어기구, 김성환 국회의원은 2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석탄화력발전의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충남지역의 문제 해결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 수명연장 중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60기)의 절반인 30기가 밀집해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배출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인접지역인 대전과 세종, 충북을 넘어 전국 각지로 퍼져 국내 환경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특히 보령화력 1·2호기는 35년 이상 운영돼 배출 농도가 높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개회사에서 "충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석탄화력발전의 피해를 받는 지역"이라며 "기한이 30년이 넘은 보령 1·2호기는 조속히 폐쇄돼야 하며 성능개선을 통한 수명연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 과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충남 천안을 박완주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선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과감히 축소해야 한다"며 "정부도 석탄화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고 노후 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저감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당진의 어기구 의원은 "정부가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를 천명한 바 있고, 앞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 탈석탄, 탈원전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가짜뉴스가 떠도는데, 이를 바로잡고 탈석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여형범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영희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선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 윤요한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김순태 아주대 교수,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장, 김현표 한국중부발전 실장이 의견을 나눴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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