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일반고 전환정책 11월중 발표… 의대 입시통로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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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일반고 전환정책 11월중 발표… 의대 입시통로 개선될까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의대 진학비율 11.9%
대전대성고 10명중 2명 의과계열 대학 진학

  • 승인 2019-10-21 17:37
  • 신문게재 2019-10-22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자사고
/여영국의원실 제공
전국단위 자사고가 의대 입시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2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자사고와 외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을 오는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여영국 의원의 고교 교육체계 개편 관련 질의에 "시도교육감협의회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1월 중 교육부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자사고·외고·국제고 중심으로 고교체계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여 의원이 전날 공개한 '2019학년도 외고·자사고 졸업생 계열별 대학 진학실태'에 따르면 전북 상산고의 의대 진학 비율이 37.6%에 달했으며 대전대성고도 졸업생 10명 중 2명이 의과계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자사고 졸업자 중 의학계열 진학비율은 6.5%로 대학 신입생 중 의과계열 비율인 6.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의대 진학 비율은 11.9%에 달했다.

여 의원은 "전국단위 자사고가 의대 입시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취소 논란이 있었던 상산고의 경우 37.6%,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교 중 가장 비싼 학비인 연간 2671만원을 내야하는 민사고의 경우 24.0%, 얼마 전 전이사장의 50억원대 횡령으로 자사고 지정취소 위기에 처해 있는 휘문고가 22.8%다"고 지적했다.

해당 시·도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광역 단위 자사고도 의대 진학 비율이 높았다. 휘문고(22.8%), 세화고(22.6%), 해운대고(22.2%), 대전대성고(19.2%)가 각각 3~6위로 순위에 올랐다. 의대진학 비율이 높은 10곳 중 절반이 광역단위 자사고였다.

한편,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13곳 대학별 신입생중 특목·자율고 합산비율은 32.7%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의 특목·자율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48.2%, 연세대가 41.9%, 고려대가 37.6%였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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