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길 열린다…국무조정실 규제개선키로

  • 정치/행정
  • 세종

대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길 열린다…국무조정실 규제개선키로

8일 대전시청에서 규제혁신 간담회
도시개발 산업용지도 특화단지 지정가능

  • 승인 2019-11-08 17:0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진4
국무조정실 최병환 국무1차장 주재로 대전지역 규제혁신 현장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국조실 제공)
국무조정실은 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지역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갖고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범위 등 규제개선을 논의했다.

최병환 국무1차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정윤기 대전시행정부시장과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전원식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대전과 충남에 특히 취약한 뿌리산업 육성방안이 논의됐다.

주조와 금형, 열처리처럼 원천기술을 지닌 국내 뿌리기업 2만5000여개 중 충청권에는 5.6%인 1400여개 뿐이고 뿌리산업특화단지는 전국 33개 단지 중 충북 옥천 1곳이 지정됐을 정도로 취약하다.



그동안 뿌리산업 기업들이 집적화되어 있는 경우에도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경우나 협동화 사업지에만 뿌리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었다.

이날 논의를 통해 정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뿌리산업 기업들이 도시개발구역에 있는 경우에도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이로써 대전 평촌도시개발지구처럼 도시개발법에 따른 산업시설용지도 뿌리기업이 입주한 경우 특화단지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임산부가 국민행복카드(임신·출산 진료비)를 약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예비창업의 경우 사업자 등록 이전에는 보증지원제도가 없어 자금사정으로 창업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내년 상반기부터는 예비창업자도 창업자금 대상 보증심사를 받아 사업자 등록과 동시에 보증서 발급 및 대출이 가능해진다.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관계자는 "기업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규제애로 사항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조정을 통해 최대한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