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재외한인문화연구소 2019 가을 포럼 개최

  • 전국
  • 공주시

공주대학교 재외한인문화연구소 2019 가을 포럼 개최

고려인 작가 박 미하일과 그의 문학 조명

  • 승인 2019-11-09 09:36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재외한인문화연구소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재외한인문화문화연구소 2019년 가을 포럼이 8일 옥룡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사진>

이 행사는 재외한인문화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수행하는'CIS 문화지형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고려인 작가 박 미학일과 그의 문학에 조명'을 주제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국내외의 저명한 문학연구자들의 학술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 등 모국체험을 하는 CIS지역 재외동포학생들이 청중으로 참여하여 발표자들 함께 토론하는 등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이 된 박미하일은 대표적인 고려인 작가로 한국에서도'헬렌을 위한 시간', '사과가 있는 풍경'등 작품집이 번역 출판된 바 있다.

그는 고려인 5세로 1976년 단편 '사울렌'을 발표하여 러시아 문단에 데뷔한 이래 러시아 문단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카타예프 문학상'(중편'사과가 있는 풍경', 2001) '쿠프린 문학상'(단편집'남쪽에서의 구름', 2010) 등을 수상하면서 러시아 문단에서도 주목을 받는 작가이다.

포럼에 초대된 고려인 작가 박미하일은 직접 자신의 문학 여정과 창작 배경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자신에게 '창작은 치유를 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재외한인문화연구소 소장 김영미 교수(국어교육과)는 "작가 박미하일에게 재외한인인작가로의 삶의 노정과 디아스포라 문학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아울러 마리아 사비나, 니나 그로스노바 등의 현지 연구자들의 박미하일에 대한 호평은 재외문학이 아닌 한국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공주대 재외한인문화연구소는 2015년 개소된 이래 재외한인문학에 대한 연구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후 중요한 재외한인작가들의 삶과 문학 현상을 조명하는 학술포럼을 지속적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2.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