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균형발전정책 강화 필요"… 지역 중요성 인정

  • 정치/행정

문 대통령 "균형발전정책 강화 필요"… 지역 중요성 인정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혁신도시 지정, "관련법 통과하면 방안 찾겠다"

  • 승인 2020-01-14 16:2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신년 기자회견에서 답하는 문 대통령<YONHAP NO-2891>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계속 수도권으로 편중되다가는 '지방은 다 고사하겠다'라는 게 단순한 비명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일단 지난 연말 주민등록상으로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었다"며 "실제로 수도권에 단순히 사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돈, 기업 등 경제력도 다 집중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은 그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지방의 기초자치단체들은 지역 인구가 줄어나가면서 말하자면 기초단체로서의 인구 요건에 미달되는, 그래서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되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기초자치단체들이 많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질문 기자가) 국가 비상사태까지 말씀하셨는데, 그런 마음 자세로 정책을 해야겠다라는 뜻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가 된다"며 "그렇게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 정책 강화를 시사하며 혁신도시 문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충남이나 대전 지역에서는 혁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해 달라는 그런 식의 요구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세종시가 커지면서 충남과 대전 쪽은 오히려 세종시 쪽으로 인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흡입되는, 그것이 충남과 대전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그런 요인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충남과 대전에서는 그 지역에 추가적으로 혁신도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상당히 오래전부터 해왔고, 그것을 위한 법안도 지금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며 "그 법안이 이제 통과가 되면 거기에 따라서 최대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기자수첩] 충주댐 40년…단양은 언제까지 '희생의 청구서'를 받아야 하나
  3.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4. 충남대·공주대 통합 멈췄지만 끝 아니다… 연말까지 재논의 여지
  5.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규제 충돌 넘어선 24년 동행… 충청 유역공동체로 이어진 물길
  2. 충남교육청, 추석 명절 전 특별 공직 감찰 실시
  3.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4.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5.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충남대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펼쳐

헤드라인 뉴스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서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어디?

대전지역에서 최근 1년 새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구 둔산동 한마루아파트 전용면적 101.94㎡는 지난해 9월 9억 1000만 원에서 올해 9월 12억 원으로 2억 9000만 원 상승했다.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이라도 층수 등에 따라 매매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면적의 실거래가는 1년 새 3억 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상승액 2위는 서구 탄방동 공작한양 84.90㎡로 지난해 9월 4억 4000만 원에서 올해 9월 6억 7000만..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2030년 짐 싸는’ 국정자원 본원…충남·세종·대전 유치 ‘3파전’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본원 이전 절차가 본격화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두고 충청권 지자체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기존 대전 본원이 폐쇄되는 상황에서 충남도와 세종시, 대전시가 저마다의 명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16일 충청권 각 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위치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은 2030년까지 전면 폐쇄된 뒤 새로운 장소로 이전·재설립될 예정이다. 적절한 이전 부지를 발굴하기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용역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