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설 연휴를 위한 건강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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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설 연휴를 위한 건강법은

■ 전문의 칼럼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 승인 2020-01-24 08:03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가족, 친척들과 만난다는 설렘이 다가오기도 한다. 한편으론 과도한 집안일, 장시간 이어지는 운전, 과식, 과음, 쏟아지는 잔소리 등에 시달릴 생각으로 벌써부터 피로가 몰려오기도 한다. 설 연휴를 즐거운 기억으로 남게 해줄 설 연휴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귀성·귀경길 운전엔 충분한 수면과 중간 휴식, 잦은 환기

장거리 운전은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명절 기간 혹은 명절 전후에 뉴스를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소식이 어김없이 나온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귀성길, 귀경길을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우선 운전을 하기 전 잠을 최대한 많이 자둬야 한다. 식사 직후에는 식곤증으로 졸음이 몰려올 수 있어 식사 후 1시간 이내에는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장시간 운전할 시에는 한 시간이나 두 시간에 20~30분씩 쉬고, 쉬는 동안엔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차 안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졸음은 뇌의 산소가 부족해져 발생하므로 신선한 공기가 차 안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게 해야 한다. 히터를 오래 사용하는 요즘 같은 겨울철엔 보다 주의해야 한다. 박하사탕, 껌, 호두, 땅콩 같은 음식을 먹게 되면 관자놀이의 근육 활동이 대뇌피질을 계속 자극해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해줘 이러한 음식을 먹는 것도 졸음운전 예방에 좋다.



▲가사노동 중에는 틈틈이 휴식과 스트레칭

많은 여성들은 명절 동안 차례 음식을 만드느라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그릇을 수시로 나르는 등 평소보다 강도 높은 집안일을 소화한다. 이때 음식을 하는 동안 목이나 허리를 장시간 구부리면 척추에 무리가 가기 쉽다. 무거운 냄비 또는 팬을 들거나 불편한 자세로 전을 부치는 동작은 손목과 무릎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근육이나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꾸며 허리를 쭉 펴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 무릎을 쭉 펴주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하는 중에는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면서 육체적 피로를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과식은 체중증가, 급성 소화불량, 급체 유발

명절에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과음하기 쉽지만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명절 차례용 술로 사용되는 전통주들은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어서 체내에서 분해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술은 차례를 지내는 낮에 마시면 밤에 마실 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시간에 올라가기 때문에 개개인의 절제가 더욱 중요하다. 과식하지 않도록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고열량 음식을 내내 먹기 쉬운데, 기름진 음식과 열량 높은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중증가, 급성 소화불량, 급체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육류나 전류만 먹기보단 햇과일과 나물 등을 함께 섭취해야 체중증가와 소화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가벼운 운동과 산책,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단한 손목, 목, 어깨, 허리통증 해소 스트레칭법은

연휴 기간 피로가 쌓여 몸 구석구석이 쑤시고 아픈 증상은 스트레칭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주부들 중엔 명절 후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가볍게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려 3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5회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목이 뻐근할 땐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받쳐 오른쪽 천장을 바라본 뒤, 허리와 어깨를 쭉 펴고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최대한 숙이는 동작이 좋다. 3~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장시간 운전으로 생긴 어깨 통증은 팔을 편하게 내리고, 양쪽 어깨를 최대한 위로 올린 뒤 다시 내리는 동작을 10~15회 반복하면 완화할 수 있다. 한 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 위에 올린 뒤 팔을 곧게 펴 땅을 짚듯 허리를 굽힌 채로 10~2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은 틀어진 골반을 되돌리고 허리와 다리의 피로를 푸는 데도 좋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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