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중국의 전통놀이 마작

  • 다문화신문
  • 홍성

[홍성다문화] 중국의 전통놀이 마작

  • 승인 2020-01-28 09:09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clip20200128090844
한국에서는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보통 화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화투가 있다면 중국에는 마작이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중국 사람들이라면 모두 즐기는 마작.

마작이라고 불리는 이 놀이는 중국에서 기원 전 약 3000년 황가와 귀족들만의 놀이로 그 당시에는 뼈와 대나무를 패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후 계속 변화하고 체계화되면서 일반 백성들도 즐기게 되다가 청나라 시대에 이르러서 지금과 유사한 놀이 체계가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만패, 병패, 조패가 있다. 각 패는 4개씩 있고 기본적인 패는 모두 3×9×4=108개 여기에 추가로 풍패, 전패, 화패를 종합하면 풍패 16개, 전패 12개, 화패 8개 패를 모두 사용해 144개로 마작을 즐기게 된다.

마작을 하는데 있어서는 인원수 4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본적 방식과 이기는 형태는 훌라와 비슷한 게임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를 일정한 규칙에 맞춰서 13개 패를 모두 등록하게 되면 이긴다.



구체적인 규칙은 중국, 한국, 일본 등 각 나라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지역별로 다양한 마작 방식이 존재한다. 각 지역별로 사용하는 패의 종류도 다르다.

중국 노인들은 체력이 다할 때까지 이웃 노인들과 마작을 즐기곤 한다. 특히 구형의 저층 아파트 앞 공원에 가면 동네 노인들이 날씨가 좋을 때 마작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명절 때도 친인척들이 모여 앉아 놀기도 한다. 노인들은 10원(1500원) 정도를 가지고 시작하여 다 잃은 사람이 생기면 판을 그친다. 그만큼 돈이 없는 가난한 외지인들은 판에 2마오(30원)를 걸고 하여 5시간 정도 하면 많이 따는 사람이 6원(900원) 정도 따게 된다. 물론 돈이 있는 사람들이나 젊은이들은 이보다 많은 판돈을 가지고 놀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도 판돈의 크기만 조절하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놀이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