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1527명 지역인재 의무채용 때 충청권 '55명'

  • 정치/행정
  • 세종

혁신도시 1527명 지역인재 의무채용 때 충청권 '55명'

국토부 전국 10개 혁신도시 성과발표
일반기업 1425개 기업 지역이전 효과
혁신도시 빠진 대전·충남 성과지표 없어

  • 승인 2020-02-19 21:10
  • 신문게재 2020-02-20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국토교통부
대전과 충남이 빠진 전국 10개 혁신도시에서 1527명의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지난해 3000세대의 신규주택 공급 그리고 1조2660억 원의 지역물품 우선구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해 강원과 충북, 대구 등 혁신도시에서 이뤄진 공공기관 이전에 의한 균형발전 성과를 발표했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로 목표(21%)를 초과 달성하고 정주인구는 20만5000명으로 2018년 대비 1만 2000명 증가했다.

또 1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이에따른 일반기업 1425개사가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2018년 대비 이전한 일반기업이 2배 늘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54명의 청년이 11개 부산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의무채용 과정으로 입사해 지역인재채용률 35%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지난해 396명이 13개 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로 채용됐고, 대구과 경북 혁신도시에서도 각각 122명과 184명이 지역인재채용 의무제 혜택을 누렸다.

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주로 이전한 세종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인재 의무채용자가 하나도 없었다.

특히, 혁신도시에 인구증가와 일반기업의 입주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개 혁신도시에서 평균 1만2177명 증가하고 최근 3년 인구증가율 11%로 전국 지방평균 인구증가율 0.2%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에는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수영장과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혁신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미지정 지방도시의 격차를 더 벌어질 전망이다.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지난해 732개 기업이 혁신도시에 입주했고,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지역물품을 우선구매하는데 1조 26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혁신도시법에 지정되지 않은 대전과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인재채용, 지역제품 우선구매 등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