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확진자 3명 어디 들렀나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 대전 확진자 3명 어디 들렀나

241번과 372번 확진자 동선 공개돼
573번 확진자는 372번과 부부로 동선 유사

  • 승인 2020-02-23 17:30
  • 신문게재 2020-02-24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0022201001930600088001
중앙로 지하상가 방역 모습. 중도일보 DB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온 가운데 3명(241번 환자·372번 환자· 573번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에 체류 중인 첫 확진자(23·여·241번)는 지난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머물다 같은 날 오후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해 동구 자양동 우송대 인근 원룸 친구집에서 3박 4일간 체류하며 대전역 인근과 중앙로 지하상가 일대를 돌아다녔다.



18일에는 오후 8시 불난뚱땡이(자양동), 오후 9시 30분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오후 11시 30분 GS25우송IT센터점(자양동)을 각각 방문했다.

19일에는 오전 11시 15분 우송대W18건물, 오후 2시 15분 손이가짜장(자양동), 오후 3시 10분 1983더그레이커피숍(자양동)을 방문했고, 오후 5시 11분경에는 중구 은행동(레스모아 중앙점, 토마토, 원더플레이스, 인생사진, 에메필, 섹시쿠키, 케이스닥터), 지하상가 등을 돌아다녔다.



20일에는 오전 0시 매직코인노래연습장(자양동), 오전 1시 30분 아지트PC방(자양동), 오전 2시 케이마트(대동)를, 21일에는 오전 9시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우리동네DC아울렛 자양점과 인근 우체국을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시내버스 102번과 311번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두번째 확진자(372번)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으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 당시 대구 지인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17일 오후 1시 24분 대전에 도착해 '김동주의 복어찬가' 업소에 방문 후 귀가했다. 18일에는 오후 3시부터 3시 46분까지 롯데마트 노은점을 방문했고, 19일에는 아침 8시 지족역에서 대전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에 방문했다가 기차를 타고 같은 날 오후 5시 10분 대전역에 도착해 지족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온 후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9시 30분 이화미래내과를 방문 후 열매약국(지족동)을 들러 지하철을 타고 11시 40분 반석역에 도착, 곧바로 우리은행(반석동)에서 볼일을 봤다.

이어 21일에는 자택에 머물다 오후 4시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대전지역 세번째 확진자(573번)는 두번째 확진자의 남편(64)으로 부인과 대부분 일정을 동행했다. 다만 21일에는 두번째 확진자와 달리 오후 5시 10분에서 35분까지 두마리찜닭 대전 지족점을 방문했고, 그 사이 우리은행 반석점 ATM을 이용했다.

정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환자의 자택 내부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역 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