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개학 일주일 연기' 대전충남 교육청 대책 내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19 개학 일주일 연기' 대전충남 교육청 대책 내놔

"맞벌이 가정 위한 돌봄 교실 공백 없다"
학교시설 외부인 이용 제한 등 대책 내놔

  • 승인 2020-02-24 17:11
  • 신문게재 2020-02-25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대전교육청, 개학 연기에 따른 대책 발표 (2)
대전교육청이 긴급 브리핑을 열어 일주일 개학 연기에 대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대전·충남 교육청이 총괄본부를 격상하는 등 후속대책을 수립했다.

24일 대전·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상대책반을 재난 안전대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대책반장도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시켰다.

이와 함께 방과후학교는 즉시 운영을 중단했으며 맞벌이 가정을 위해 수요가 있는 경우 방역조치 후 돌봄 교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남부호 대전 부교육감과 김지철 충남 교육감은 이날 각각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사일정 조정 ▲돌봄교실 운영 ▲학교 방역·시설사용 제한 등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3일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개학을 일주일 간 연기한 바 있다.

대전은 학사 2019학년도 학사일정이 끝나지 않은 유치원 27개원과 초등학교 1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31개교의 휴업을 단행하고, 충남도 이달 개학예정이었던 6개교가 교육활동을 전면 중지했다.

개학 연기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는 방학을 단축해 확보할 예정이며 장기화 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 감축도 고려 중이다.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중식 지원은 휴업 기간에도 중단 없이 시행한다.

대전·충남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강당, 학교 운동장, 체육관 등 시설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사용 제한 방침을 내놨다.

대전은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강당, 학생 수영장 5곳, 교육청 산하 도서관 2곳을 오늘부터 2주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충남도 학생 운영장 7곳, 교육청 산하 4개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일시 중지하며, 19개 도서관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해 개방 중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선 학교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시키도록 했다.

보건교사 미배치교도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보건인력에 한해 한시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김지철 충남 교육감은 "온 국민과 함께 이번 사태를 극복한다는 각오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 아이들과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호 대전 부교육감도 "매일 대책회의를 열어 학생, 교직원들이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등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는 등 대책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김흥수기자·전유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1.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산처럼 굳건하게 아이들이 자라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