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긴급 재난생활비 '코로나19 추경' 의결

  • 전국
  • 충북

청주시의회, 긴급 재난생활비 '코로나19 추경' 의결

1065억원 증가…긴급재난생활비 683억원 등

  • 승인 2020-03-31 10:50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청주시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원안 의결됐다.

청주시의회는 31일 제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위기에 처한 시민을 돕기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에 청주시가 제출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보다 1065억원 증가한 2조5925억원 규모다.

세입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455억원, 교부세·교부금 2억원, 순세계잉여금 608억원이다. 주요 세출예산은 ▲긴급재난생활비 683억원 ▲아동양육 대상자 한시지원 199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55억원 ▲청주사랑상품권(900억원 규모) 발행비 81억원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생활지원 2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는 소득 기준에 따라 40만~60만원 상당의 청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세운 긴급 재난생활비의 지원이 유보될 가능성도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코로나19가 85만 청주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업의 위기를 초래해 급히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가정경제 붕괴 위기에 직면한 가구를 직접 지원하고, 꺼져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세종시 희생양 삼나
  2. LH세종본부, '주택 7필지·상업 2필지·주차 1필지' 공급 예고
  3. 세종 새솔유치원, '되살림 장터' 성료
  4. [전문인칼럼] 상법 개정
  5. 아산시 '희망로(도시계획도로 순환축 대로1-5호선' 전면 개통
  1.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2. [문화 톡] 화가 오정숙 추상화의 매력에 빠져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상상을 상상하다
  4. [독자 시] 세 송이 카네이션
  5. 천안동남소방서, 차량용 소화기 나눔 행사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세종시 희생양 삼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세종시 희생양 삼나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구상이 '수도권 과밀 해소'는 외면한 채,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도로 청와대 유턴으로 '수도권 중심의 권력 구도'를 다시 고착화하고 있고, 서울~세종~부산을 오가며 업무 비효율을 심화할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카드마저 결국 꺼내 들었다.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후 21년의 세월을 흘려보낸 '행정수도 이전' 대의는 여전히 기나긴 사회적 합의란 문구로 희망고문을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입법·사법·행정의 이원화 구도를 개선해도 모..

충청 정가, 포스트 대선 여야 희비 속 주도권 경쟁 본격화?
충청 정가, 포스트 대선 여야 희비 속 주도권 경쟁 본격화?

6·3 대선 성적표를 받아든 충청 정가의 여야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당내외 변화에 관심에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자평하는 분위기 속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물밑경쟁이 예상되며, 국민의힘은 22대 총선과 4·2 보궐, 6·3 대선으로 이어지는 3연패 패배 후유증 극복이 과제로 지목된다. 21대 대선을 치른 충청 정가는 모처럼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4·10 총선과 올해 4·2 보궐, 6·3 대선까지, 연이어 공직선거를 치렀던 만큼 당분간 휴식과 내부 정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에 고취된 분..

男 육아휴직 늘어나는데, 절반 이상은 대기업 재직
男 육아휴직 늘어나는데, 절반 이상은 대기업 재직

우리나라의 남성 육아 휴직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중 절반 이상은 대기업에 재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가 대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국내 고용산업 구조를 감안했을 때, 중소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육아휴직 제도 사각지대 개선 방안'에 따르며 고용행정통계를 토대로 2023년 기준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수급자와 재직 중인 기업 규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해당 연도에 중복 인원을 제거한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순 수급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 2025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펜싱대회 성료

  • ‘깨끗한 하천 만들어요’ ‘깨끗한 하천 만들어요’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