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유종의 미 거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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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유종의 미 거둘것"

  • 승인 2020-04-01 16:23
  • 수정 2021-04-29 17:57
  • 신문게재 2020-04-02 1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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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청 태권도팀 제공]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28·대전시청)이 선수 생명을 일 년 더 연장한다.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7월 예정됐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다. 올해로 11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를 호령한 이대훈은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올림픽 금메달 1개를 남겨두고 있다. 태권도 선수로서 최절정 기량이 20대 중후반이라는 점에서 내년이 마지막 기회다.

이대훈 또한 이를 알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선수생활 유종의 미를 꿈꾸는 이대훈은 앞으로 남은 기간 태권도복 띠를 바짝 조여 맸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진천 선수촌에서 퇴촌해 지난 20일 소속팀 대전시청 태권도팀에 복귀한 이대훈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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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청 태권도팀 제공]
-선수촌 퇴촌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팀에 복귀해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웨이트 이용이 불가피해 현재 스포츠관학센터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선수촌 못지않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라 큰 문제는 없다. 주 3회 웨이트를 하고 있는데 센터에서도 밀착지원을 해주고 있다. 태권도 기술 등은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하고 있다.

-그동안 올림픽 출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연기로 아쉬움 또는 실망이 클 텐데.

▲올림픽이 4개월 정도 남았었는데 연기돼 아쉬움은 있다. 다만 취소된 게 아니라 연기됐다는 점에서 선수로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생각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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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청 태권도팀 제공]
-내년 올림픽이 개막 일정이 발표됐다. 몸 관리 등 컨디션 조절을 다시 해야 한다.

▲은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하면 된다 생각한다. 체중감량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러한 부분에서는 어려운 점이 없다.

-그랜드슬램까지 올림픽 메달 1개가 남았다.

▲올림픽이 1년 늦춰줬지만, 심리적 변화 등 크게 상관이 없다. 역대 올림픽을 치르면서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지만, 선수로서 연연해선 안 된다 생각한다.

-이대훈에게 그랜드슬램이란.

태권도 그랜드슬램은 4대 메이저 대회(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이 부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보다 올림픽 금메달이 나의 큰 목표다. 도쿄에서 정상에 오르면 그랜드슬램은 당연히 따라오게 된다. 하나의 큰 타이틀이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랜드슬램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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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극복 어떻게 하고 있나.

▲청결을 유지하면서 전 국민이 하는 행동과 똑같이 하고 있다. 정부가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있어 예정된 동선 외에는 이동하지 않고 있다. 팀에서도 시내 유동인구 많은 곳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선수촌에 있을 때도 외출외박이 두 달여 간 통제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각오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됐고, 국제대회 등도 뒤로 미뤄졌다. 언제 구체적 대회 계획이 나올지 불투명하다. 이 기간 해외 선수들 베일에 싸이면서 기량이 얼마나 향상될지 알 수 없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처럼 복병이 출연하지 않을까 우려도 있다. 지금은 데이터가 나와 7월 준비를 했는데 전력분석 부분이 우려스럽긴 하다.

선수로서 연기된 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추슬러 재정비할 생각이다. 1년 뒤 알 수 없지만, 올해 예정됐던 올림픽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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