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문화재단 지역예술인 위해 14억 예술창작활동비 푼다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시·문화재단 지역예술인 위해 14억 예술창작활동비 푼다

긴급 추경으로 재원 마련, 1인당 100만원 규모
대전에 주소지 둔 예술활동증명 완료자만 대상
3개월간 지역내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지급 예정

  • 승인 2020-04-06 18:00
  • 신문게재 2020-04-07 5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예술인을 위해 14억 규모의 '긴급 기초 예술창작활동비'를 지원한다.

시와 문화재단은 긴급 추경을 통해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고, 자칫 단절될 수 있는 예술인들의 활동이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다만 7일부터 접수하는 지원 대상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증명을 등록하고, 대전시에 주소를 둔 예술인이다. 예술활동을 공식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공고일인 6일을 기준으로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해 유효기간 3~5년 이내에 있어야 한다.

예술활동증명은 등록 절차까지 한 달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3월 초에는 등록을 했어야만 지원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

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지역 예술인은 3월 30일 기준으로 1412명 정도다. 1412명에는 그동안 예술지원에서 제외됐던 영화와 만화 분야 예술가도 포함돼 있다.

지원 제외 대상은 주소가 대전이 아닌 경우, 예술활동증명 미등록, 국공립 문화예술기관 소속, 건강보험료 직장 가입자다. 단 전문예술단체 소속 건강보험료 직장 가입자는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7일부터 21일까지다. 기초창작활동계획서와 예술활동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를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15일간의 접수 기간을 거쳐 24일 최종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지원 방식은 대전시 지정 금고인 하나은행을 통해 대전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형태다. 카드 제작과 입금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5월 초면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용범위는 대전시 내 점포에서 3개월 내로 한정되고,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사행업소는 제한된다.

시와 문화재단은 1차 긴급 지원을 예술활동증명 완료 예술인으로 제한했으나, 차후 미등록 예술인을 위한 추가 지원 의사도 밝혔다.

문주연 대전시 문화예술과장은 "시와 의회, 문화재단 모두 예술인을 위한 지원을 공감했고, 타 시도보다 빠르게 추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초 창작활동비 예산 잔액 중 남는 금액을 종잣돈 삼아 향후 미등록 예술인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준 대전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빠르게 추경을 준비했다. 예술활동증명이 완료된 예술가로 한정했으나, 미등록 예술인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5.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1.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2.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3.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4.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5.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