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감성주점' 운영제한에 따른 권고조치 발령

  • 전국
  • 광주/호남

전라북도, '감성주점' 운영제한에 따른 권고조치 발령

  • 승인 2020-04-09 16:44
  • 정영수 기자정영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북 도내 일반음식점 중 일명 '감성주점'에 대해 운영제한 권고조치가 내려졌다.

전북도는 9일 일명 '감성주점'에 대해 전라북도지사 자체명령으로 시설·업종 운영제한 권고조치를 지난 8일 자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업종은 오는 19일까지 영업중단 권고 조치를 받게 되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전북도는 미준수 사례가 적발되면 해당시설과 업종에 대해 집회·집합금지와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클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이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방역 사각지대로 분류됨에 따라, 방역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진 조치다.

감성주점 형태 운영업소는 일반음식점의 일종으로 낮에는 영업하지 않으며 심야시간대 식사는 판매하지 않고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젊은 층이 주로 출입하며 술 마시고 노래도 따라 부르면서 유흥을 즐기는 곳으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 힘들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일반음식점이어서 그동안 집합 위험시설 영업제한 권고 조치 행정명령 적용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 행정명령 적용대상으로 운영제한 조치가 내려진 시설·업종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콜 센터 ▲영화관 ▲요양병원 ▲요양원에 이어 ▲감성주점 형태 운영업소도 포함됐다.

전라북도와 시군은 그동안 행정명령 적용대상인 1만3414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상황 등 현장점검을 5만8641회에 걸쳐 시행했으며 이 중 4706개소에 대해 현장시정 조치를 내렸고 지난 7일 자로 휴업·폐업 업소는 6722개소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5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특히 우리 도의 ‘코로나19’ 발생(17명)이 타도에 비해 낮지만,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