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 통계작성 이후 최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코로나19]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하락… 통계작성 이후 최저

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6p ↓

  • 승인 2020-04-27 15:4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기중앙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계속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60.0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27.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올해 들어 SBHI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가 64.8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세부 분야별로는 식료품과 비금속광물제품, 음료 등 4개 업종 경기전망 지수가 상승했지만,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1차 금속 등 17개 업종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상승했지만, 서비스업 내 운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영업이익, 수출, 자금 사정, 고용수준 모두 전월 대비 악화가 전망됐다. 특히 수출은 2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77.1%)과 인건비 상승(38.1%)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4.5% 포인트 하락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