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눈사태 실종교사 시신 4구 모두 수습... 105일 만에 찾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네팔 눈사태 실종교사 시신 4구 모두 수습... 105일 만에 찾아

도교육청 입장문 내고 "평안한 안식 기원"
유가족 등과 시신 국내운구.장례절차 협의

  • 승인 2020-05-03 13:45
  • 수정 2021-05-14 11:49
  • 신문게재 2020-05-04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올해 초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시신 4구가 모두 수습됐다. 실종된 지 105일 만이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네팔 군경 및 주민수색대는 지난 1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 추가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수색대는 시신에서 발견된 여권을 통해 시신 2구 가운데 1명이 충남 교사인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네팔에서 실종된 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모두 발견됐다.

이날 수습된 교사의 시신 1구를 포함한 4구 시신은 현재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의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도교육청은 유가족, 외교부 및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발견된 실종교사 4명의 국내입국과 장례절차 진행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도교육청은 입장문을 내고 "크나큰 상심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충남교육가족 모두는 서로 나누고 함께 배우기를 꿈꿨던 네 분 선생님들의 명복을 빌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와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음은 충남교육청 입장문 전문이다.


충남교육가족은 네팔 교육봉사단 사고로 돌아가신 네 분 선생님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1월, 네팔 교육봉사 도중 눈사태로 실종되었던 네 분의 선생님께서 간절히 구조되기를 염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주검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우리 충남교육가족 모두는 서로 나누고 함께 배우기를 꿈꾸었던 네 분의 네팔 교육봉사단 선생님들의 명복을 빌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네 분 선생님의 시신 수습과 관련하여 수색과 구조활동에 헌신해주신 외교부와 교육부 그리고 네팔 정부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네팔 교육봉사단 실종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주시고, 구조 활동을 성원해주신 교육 가족과 국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충남교육청은 실종 이후 기상 악화, 코로나19로 인한 네팔 국경봉쇄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에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외교부와 교육부, 마을주민들의 협력 아래 매일 순찰과 수색을 해온 결과, 마지막 한 분까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추후 외교부, 교육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내 입국 및 장례 절차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크나큰 상심과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