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연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연기

11일에서 14일로
체크카드 시스템과 연동 불안정 연기키로

  • 승인 2020-05-10 11:22
  • 수정 2021-05-16 11:28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2

대전광역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On通대전) 이 당초보다 사흘 늦어진 14일 출시된다.

시는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출시일을 11일에서 14일로 연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는 당초 5월 조기출시를 위해 속도감 있게 준비해 왔으나, 시스템 테스트 결과 체크카드 시스템과의 연동이 불안정해 정밀개선을 위해 부득이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행 시기를 당초 7월에서 5월로 무리하게 앞당기면서 정작 중요한 시스템 안정화 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모두에게 통용되는 큰돈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는 뜻을 담은 온통대전은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사업 계획 당시 25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발행 시기도 두 달이나 앞당겼다.

스마트폰 앱(온통대전)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출시 후 2개월 내 사용하면 코로나19 관련 경제활력지원금 5%를 포함해 최대 15% 캐시백을 받는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권오봉 시 소상공인 과장은 "그동안 온통대전 출시를 기다려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출시가 지연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출시행사도 14일로 미뤄진다. 

 

한편, 지역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이다. 법화와 동등한 가치로 사용할 가능성은 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지역화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동네 상점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하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와주는 역할의 취지에서 주로 발행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제한이 있을 수 있는 선불카드의 일종이므로, 온라인 상에서 현금처럼 쓸 수 없다. 온통(On通)대전은 '모두, 전부'를 뜻하는 순 우리말 '온'과' 소통과 통용'을 뜻하는 '통(通)', 그리고 큰돈을 의미하는 대전(大錢)을 결합한 명칭이다. 대전 시민 모두에게 통용되는 지역화폐이자 소통의 매개체로서 지역화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