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 이낙연 8월 全大 앞 세력화 나서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대선주자 이낙연 8월 全大 앞 세력화 나서나

초재선 당선인 20여 명과 오찬회동
낙선인도 챙겨 상임위 문체위 희망

  • 승인 2020-05-14 14:08
  • 수정 2021-05-13 11:48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20051301490001300_P4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15 총선에서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 및 낙선인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지면서 나오는 해석이다.



이 전 총리 측에 따르면 15일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민주당 총선 당선인 2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한다. 참석 대상은 이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38명 중 21대 국회에 초·재선이 성공한 사람들이다.

김병관·김병욱·백혜련·정춘숙 의원과 이탄희·홍정민·김용민·고민정·이소영 당선인 등이 참석 의사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의원과 송재호·허영 당선인 등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함께 하지 않는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5선 고지에 오른 이 전 총리는 여당 내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정치권에선 이 전 총리가 대권 도전을 위해선 당내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여의도 안팎의 조언을 받아들여 8월로 예정된 전대에서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하마평이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15일 예정된 21대 국회 초재선 당선인들과의 오찬이 주목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전 총리는 지난 7일에는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가운데 낙선인 15명과도 비공개 오찬을 하는 등 원외 인사들도 챙기고 있다.

이 위원장 측은 총선 뒤 인사 차원에서 갖는 모임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같은 이 전 총리가 본격적으로 당내 세력 확충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한편, 한편, 이 전 총리는 언론인 출신 5선 의원으로 전남도지사를 거친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이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첫 번째 국무총리로 발탁돼 지난해 1월 13일 물러나기 전까지 958일을 재임한 최장기간 재임 국무총리이다.


2020년 1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후보로 출마 보수진영의 대권주자로 꼽혔던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어 승리하면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민주당 계파로 따지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동교동계로 분류된다. 지난 200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인연 때문이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를 나온 이 대표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대변인도 맡았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친노 세력이 새천년민주당을 깨고 나가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이 대표는 합류하지 않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