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대전 VS 충남아산 포함 관전 포인트

  • JDTV
  • 기획

하나원큐 K리그2 대전 VS 충남아산 포함 관전 포인트

  • 승인 2020-05-14 13:49
  • 수정 2021-05-03 16:5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한국프로연맹
왼쪽부터 신재원(안산)-이종호(전남)-레안드로(서울 이랜드)-김동준(대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로 2개월 넘게 연기됐던 '하나원큐 K리그2 2020'가 지난 주말 개막했다. 이번 주말 예정된 2라운드에서도 홈 개막전을 맞이하는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관록의 지략 대결을 펼친다. 지난 리그 통산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이 기록을 이어갈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통해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K리그 2의 주요 경기를 짚어본다.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전하나시티즌의 두 번째 상대는 충청권 라이벌(?) 충남 아산이다. 두 팀 모두 재창단에 버금가는 변화가 있던 팀들이다. 선제골을 터뜨린 안드레 루이스, 결승골의 주인공 박용지, 다섯 번의 선방을 기록한 김동준 등 대전이 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좋은 분위기를 잡은 대전은 충남 아산을 잡으며 리그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안산 역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부천과의 개막전에서 구단 첫 외국인 선수 무야키치와 감바 오사카에서 영입한 배수용 등 신입생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일요일 '대전하나시티즌' 역사상 첫 홈경기를 갖는 대전은 무관중인 경기장을 팬들의 응원 구호와 현장음 등으로 경기장을 채울 예정이다.


16일 안산와 스타데움에선 안산과 수원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도권 연고 팀들간의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안산은 1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2년 넘게 이어진 안양 상대 무승(2무 5패)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또한, 안산 김길식 감독은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안정적인 경기 모습을 선보이며 데뷔전에서 승리해 올 시즌을 의미 있게 출발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 양 팀의 대등한 전력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프로연맹 기록에 의하면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5패로 무승부 없는 화끈한 승부를 보여줬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17경기에 나와 8득점을 올리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도 득점을 신고한 안병준의 창이 날카롭다. 길게 이어진 균형의 추를 누가 무너뜨릴지 기대되는 경기다. 

광양에서는 과거 1부리그에서 활동했던 팀들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전남 과 제주가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년 만에 두 팀이 K리그1이 아닌 K리그2에서 다시 만났다. 전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찬희, 김영욱 등 팀의 주축선수를 보냈지만, 이종호, 황기욱, 쥴리안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경남을 상대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며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두 팀은 통산 76번을 만났는데, 상대전적은 제주가 40승 20무 16패로 우세하다. 지난 10번의 맞대결에서도 제주가 8승 1무 1패로 전남을 압도했다. 전남이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2016년 7월 9일 이후 약 4년 만에 제주를 상대로 승리할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여기 또 한 번의 수도권 매치가 있다. 부천과 안양이 1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부천과 안양은 통산 30번 만나 10승 10무 10패를 기록중이고,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도 3승 4무 3패로 우위를 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상대 전적을 시즌별로 나눠보면 2018시즌 안양이 3승 1패, 2019시즌에는 부천이 2승 3무(플레이오프 포함)로 한 팀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1라운드 바비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작년 10월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7경기(6승 1무)로 늘렸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시즌 안양을 상대로 좋았던 기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기록을 지키느냐 아니면 새로운 기록을 쓰느냐 부천과 안양의 매치 포인트를 기억해보자. 

서울 이랜드는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7일 일요일 오후ㅡ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에서 K리그 감독으로 옷을 갈아입은 정정용 감독은 개막 라운드에서 '1부급 스쿼드'인 제주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감독 데뷔전을 무사히 치렀다. 또한, 정정용호의 첫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레안드로가 활발한 공격을 이끌며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정정용 감독이 관록의 경남을 어떻게 상대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