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전시] 임예지·김명준 개인전

  • 문화
  • 공연/전시

[놓친 전시] 임예지·김명준 개인전

  • 승인 2020-05-21 08:03
  • 수정 2021-05-12 20:5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김명준1
김명준 White stones_162.2cm x 130.3cm_Acrylic on canvas_2019
김명준
김명준 作 Pink lava_150.0cm x 243.3cm_Acrylic on canvas_2019

전시는 끝났지만 소개하고 싶은 작가들의 놓천 전시를 모았다. 

 

김명준 작가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이공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마쳤다.

김명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가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라는 큰 주제로 디지털 이미지에서 오는 희망과 공포감 사이의 갈등으로 담았다. 

 

김 작가의 그림에는 어린 시절 순수한 눈으로 바라봤던 인공 자연들, 그리고 현재 수집된 풍경들이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이 뒤섞여 모호한 공간으로 표현된다.  

 

색감은 화려하지만 그 내면에 담고 있는 작가의 메시지는 묵직한 한 방이 있다. 가상과 현실, 혼재된 두 공간 그리고 수많은 오브제들로 병든 현시대의 피로감을 담은 듯 하다. 

임예지 作 - 공감언어의 구조
임예지 作 - 공감언어의 구조
임예지 作 - 감정의교감이만드는변화와 확장
임예지 作 - 감정의교감이만드는변화와 확장

조각가 임예지의 개인전은 21일 이공갤러리에서 막을 내린다.



임 작가의 첫인상은 모호한 형태와 색상에서 오는 신비로움이다. 아크릴을 갈아 물감에서 주지 못하는 모호한 색상과 높낮이로 미세하게 변하는 색상들과 그 불투명함으로 생겨나는 그림자가 주는 흐릿함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상들이 주지 못한 신비함으로 다가온다.

 

이질적인 두가지의 결합은 때론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보여준다. 임예지 작가의 작품들은 사람의 신체 일부와 형태를 가늠할 수 없는 구조물이 결합돼 있다. 불편한 듯 보이는 조각품들은 묘한 균형감을 유지하며 한참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4.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5.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1.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2.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3.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4.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5.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따뜻한 한포기, 지역사회로 전하다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특별성명,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