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6월부터 '아산시립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교가'를 진행한다.
아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진 등교 개학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직접 찾아가는 공연 대신 학교 교가와 음악 교과서 곡의 음원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새로운 교가 음원과 교과서 수록곡의 음원 총2곡을 제공해 학생들이 합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업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원 녹음은 아산시립합창단이 2개조로 나눠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후 음원 파일을 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관내 학교이며, 29일까지 신청곡을 받아 음원을 제작할 예정으로 신청은 아산시 문화관광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도 못 나와 많이 풀이 죽었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고 축구도 해야 하는데 집에만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느냐"라며 "아산시가 교가 부르기를 진행한다고 해서 코로나로 새로운 것도 해보니까 아이들이 재밌어 한다. 이런 시기에 교가에 대해 새롭게 알고 학교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립합창단은 2000년 8월 창단돼 같은 해 11월 30일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80회가 넘는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순회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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