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징계만 벌써 '13번째'...이유는?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중구의회 징계만 벌써 '13번째'...이유는?

윤원옥 의원 '주민선동 및 품위유지 위반' 등 사유로 윤특위 가결
반면 윤 의원, 징계사유 중 하나인 SNS 게재는 정당한 의무 반박
제8대 들어서 징계 건수는 동.유성.대덕구는 0건, 서구는 1건 뿐

  • 승인 2020-05-24 15:10
  • 신문게재 2020-05-25 4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2019120301000419700014371
대전 중구의회가 내부 징계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의회가 제8대에 들어선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징계 12건, 심의예정 1건에 달하기 때문이다.

24일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윤원옥 의원에 대한 징계를 원안 가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2차 본회의서 상정된 안건이다.

해당 징계는 오는 6월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윤 의원은 출석정지 10일이 확정된다. 징계 사유는 '주민선동 및 품위유지 위반' 등이다.

안형진 윤특위원장은 "징계 이유엔 재정안정화기금 수정안과 관련한 내용을 SNS에 게재하면서 의회와 의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점도 포함돼 있다"며 "현재는 본회의에 상정이 된 상황이며, 오는 6월 1일 통과가 돼야 확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원옥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사실을 기반으로 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소통한 게 징계 사유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지난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SNS를 통해 의원의 생각을 전달하는 건 의정활동 중 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이라며 "의원의 정당한 권리이고 의무"라고 말했다.

게다가 중구의회의 징계는 심의예정 1건을 포함해 모두 13건이다.

2018년 9월 원구성에 따른 파행 책임으로 6인에게 출석정지 및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어 2018년도 12월에 박찬근 전 의원의 성추행 징계와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출석정지가 결정됐으며, 2019년 6월 정옥진 의원에게 회의 중 무단이탈 등의 사유로 2건의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2019년 6월 박찬근 전 의원이 성추행 논란으로 제명됐으며, 2019년 9월 제주도 연수를 불참했다는 이유로 정옥진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가 결정됐다.

반면 중구의회를 제외한 타 구의회는 제8대에 들어서 징계 자체가 없는 곳도 있다.

제8대에 들어서 징계 건수는 서구 1건, 동·유성·대걱구는 0건이다.

서구는 지난 2018년 김영미 의원이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징계를 받아 출석정지 20일을 받은 바 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