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이어 27일 등교수업 이틀 앞뒀지만 감염증 공포 여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고3 이어 27일 등교수업 이틀 앞뒀지만 감염증 공포 여전

27일 고2,중3,초1~2, 유치원 등교 앞두고 서울서 이태원발 유치원생 확진사례 나와
교육부 가정학습 사유 교외체험학습 허용에 등교 거부 속출 전망도

  • 승인 2020-05-25 16:54
  • 수정 2021-05-06 15:27
  • 신문게재 2020-05-26 1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교실 방역
고3에 이어 고2·중3·초1~2, 유치원생도 등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연이어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 유치원 등원을 불과 이틀 앞둔 25일 서울 강서구에서 긴급 돌봄에 참여하던 유치원생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교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5일 대전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3의 등교 개학에 이어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수업이 본격 이뤄진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아직까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등교 수업을 하지 않는 학생도 상당수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일 때 학생들에게 '가정학습'을 사유로 한 교외체험학습을 허용했다. 사실상 학부모에게 등교 선택권을 준 것으로 학교를 결석해도 불이익이 없어진 셈이다.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의 경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격주, 격일 등교 수업을 진행키로 하면서 학교별로 수업 준비에 한창이다.

서구 A 초는 학부모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1·3·5학년과 2·4·6학년으로 나눠 격주로 등교 수업을 운영키로 했다.

이 학교는 한 주는 1·3·5학년이 등교를 하고 그 주는 2·4·6학년이 원격 수업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 다음 주에는 2·4·6학년이 학교를 나오고 1·3·5학년은 원격 수업을 듣는 셈이다. 학교 시설로는 3개 동을 보유하고 있는데 1개 동마다 한 학년만 출입하도록 해 최대한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학생 생활지도, 기구·시설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다.

중구 B 초등학교는 주2일 등교 수업, 나머지 3일은 원격 수업으로 학생들이 번갈아 학교를 나오도록 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이렇듯 코로나19 감염증에 대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전에선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례는 아직 없었지만 20~30대는 무증상 확진자도 많아 지역사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생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거나 학생 간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지키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구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A씨는 "지난 20일 첫 등교를 했던 고3들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며 올린 등교 후기가 화제가 됐다"며 "어른들도 하루 종일 마스크 끼고 있는 게 어려운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게 맞는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3.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3.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4.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5.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