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재단 3기비전 '푸른세종 2030' 예술로 젊은도시 도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문화재단 3기비전 '푸른세종 2030' 예술로 젊은도시 도약

품격·젊음·생동·성장 키워드 4대전략 20개 과제 추진

  • 승인 2020-05-27 15:26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종률
취임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27일 어진동 문화재단 2층에서 하반기 주요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가 경영 3기 비전인 '푸른세종 2030'을 통한 '예술로 젊은 도시 푸른세종' 도약을 강조했다.

세종시문화재단은 27일 어진동 문화재단 2층에서 올 상반기 실적·하반기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취임 후 100일간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을 못했다"며 "이제 문화예술경영인, 행정전문가로서의 업무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문화재단은 경영 3기 비전인 '푸른세종 2030'의 키워드를 품격·젊음·생동·성장으로 정하고 4대 전략 20개 과제를 추진한다.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정책을 담은 문화적 정체성 확립, 젊은 도시 세종에 부합하는 '젊은 예술'의 도시, 도시 곳곳에서 공연예술이 연중 펼쳐지는 도시,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반조성과 문화복지 확대 등 추진전략을 그렸다.

이를 위해 세종시 브랜드 확립을 위한 세종대왕 콘텐츠 육성·개발, 전국 규모의 예술출제 발굴 육성을 위한 공연樂 중심의 공공예술의 장 마련, 세종시립예술단 설립·운영을 통한 품격있는 도시위상 확보, 청년예술인 창작지원, 아트센터·국립박물관단지·수목원 연계 문화예술 클러스터 구성, 세종시메세나협회 설립·운영 등을 통한 지역기업의 사회환원 활성화 등 20개 과제에 역점을 둔다.

문화재단은 올해 세종시의 문화적인 정체성 확립, 문화시설 확충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와 효율적 활용,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확대와 체계적인 문화정책 개발을 위해 6개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 문화예술위원회 신규편성된 지원금을 6월 추가 공모하고, 예술단체의 온라인 실적도 인정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술인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여민락 콘서트의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6월 양준일과 함께하는 '힐링', 7~9월 김문정과 함께, 10~11월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송년 크리스마스 여민락콘서트 등 장르별 시즌제로 운영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 이내로 유료화 운영된다.

참여형 세종여민락아카데미는 하반기 4개의 정기강좌로 유료화된다.

김 대표는 유료화 이유에 대해 "지역예술단체 공연이 유료화하기 위해서는 재단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풍성하고 좋은 강좌를 운영하기 위한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길거리공연과 찾아가는 아트트럭 사업을 통합한 '시민과 함께하는 2020 세종컬처로드'는 6월 세종 거리예술가 20팀을 선발하고, 찾아가는 아트트럭으로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 세종아트센터 건립을 위해 8월 운영준비단을 발족, 공연장 건립과 실질적 개관준비에 힘쓸 방침이다. 아트센터운영준비단 5명은 하반기에 채용된다.

김 대표는 "현재 1처 1단 1부 7팀에서 하반기 조직개편을 구상 중이다"며 "문화예술본부, 공연사업본부(가칭) 등 2개 본부와 1개의 경영지원부 체제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1.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4.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5. “따뜻한 겨울 함께 만들어요” 충청우정청 연탄배달 봉사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