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업설명회 발 확산 우려 커져... 참석자 70여명이 충청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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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업설명회 발 확산 우려 커져... 참석자 70여명이 충청권

23일 동구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참석자 중 타 지역에서 확진자 나와
대전 52명, 세종5명, 충남 7명, 충북 3명 등 67명이 충청권 거주자
28명은 연락 안닿아... 문자발송와 전화 통화 주력

  • 승인 2020-05-27 17:26
  • 신문게재 2020-05-28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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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DB
대전에서 열린 모회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타 지역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청권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참석자 중 70여 명이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시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모회사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타 지역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타 지역 확진자는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40대 여성과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194명으로 알려졌다. 참석 명단을 토대로 확인 결과 이날 오후 3시 기준 166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대전 52명, 세종 5명, 충남 7명, 충북 3명 등 충청권 거주자가 67명으로 확인됐고, 99명은 타지역 거주자였다. 28명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동구와 우송대 측은 문자 발송과 전화를 통해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 거주자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진단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으며, 타 지역 참석자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사업설명회 장소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면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건물을 폐쇄한 후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초·중·고 동시 개학을 한 현 시점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 빨리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6명(서울 19명·인천 11명·경기 6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40명의 90%를 차지했다. 이태원 클럽 발 n차 감염 확산으로 음식점,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는 인구 2600만명이 밀집해있고, 상업시설 등 주요 시설이 모여 있어 감염병 전파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다. 더욱이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학교를 통한 감염 확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감염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방역체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비상조치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0명 늘어 누적 1만1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청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45명, 세종 47명, 충남 146명, 충북 60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 등 297명이다. 전날 늦게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6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천안 108호)는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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