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이승찬 회장, 출연금 활용 '역점사업' 본격화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시체육회 이승찬 회장, 출연금 활용 '역점사업' 본격화

  • 승인 2020-05-28 15:14
  • 수정 2021-04-30 09:14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0041301001224200048621

사상 최초로 민간 체육회장에 당선된 대전시체육회 이승찬 회장이 자신의 색깔을 입힌 사업을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행사가 중단·연기되면서 활동 보폭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역점사업 추진으로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

대전시체육회는 이승찬 회장의 출연금으로 글로벌 체육 인재 육성 '꿈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적 부담으로 국제대회 등 참가가 어려운 지역 초·중·고 우수학생 선수(각급 대표·꿈나무, 청소년, 상비군 등)에게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체육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회원종목단체에 추천을 받아 우수선수 발굴에 적극 나선다.

심사는 선정위원단을 구성해 서류심사(1차), 면접심사(2차)를 통해 우수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을 심사해 26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선수에게는 하반기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경비 지원과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전스포츠과학센터 현장지원·동작 분석 등도 제공한다.

시체육회는 꿈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박세리(골프), 이대훈(태권도), 오상욱·김영호(펜싱), 강초현(사격), 문의제(레슬링)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의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찬 회장은 "꿈드림 프로젝트는 학생 선수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발전시켜 주는 사업으로 대전체육회가 추구하는 비전과 부합돼 앞으로 중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엘리트 체육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승찬 회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은퇴 선수를 활용한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보급사업'을 추진, 선진체육시스템 기틀을 마련한다.

이 사업을 통해 체육회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선순환 구조 구축은 물론 시민들이 시설, 프로그램, 지도자 등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종목은 골프와 럭비, 양궁, 볼링, 수상스포츠, 배드민턴, 탁구 등 7개로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한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특정 연령대와 종목 동호회 중심의 스포츠 활동이 아닌 전 연령대에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학교, 생활, 엘리트체육 연계를 통한 선진체육시스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