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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은 정 중심의 한국사회에서 존재하는 곳이다. 경로당은 노인들이 모여 놀이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나름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곳이다. 일종의 사회복지시설인 셈이다.
같이 모여 먹고 유희를 즐기는 한민족의 끈끈한 협동체다. 경로당은 여가생활하기에도 적당하다. 취미와 오락을 즐기는 생활의 집 형태다. 윷놀이나 화투는 노인들의 좋은 취미다. 밥도 해서 다같이 둘러앉아 먹으니 건강 면에서도 좋다.
서천군이 경로당 현황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내 최초로 경로당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천군에는 경로당 337곳, 미등록경로당 25개소, 노인이용시설 15곳, 노인교실 7곳, 공동생활홈(효도방) 9곳 등 총 393곳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 정보가 수기로 관리되며 시설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보다 선진화 된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군은 이번 경로당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중복지원 예방 등 예산절감 효과와 관리자 변경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에는 경로당 시설현황, 회원현황 및 관리, 물품지원현황 및 관리.점검, 보조금 지원내역 및 정산, 기능보강 이력, 각종 통계기능이 상세히 등록돼 있다.
군은 지난 29일 담당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교육을 실시했으며 6월 한달 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경로당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설의 적정한 관리와 업무의 일관성, 연속성으로 보다 나은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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