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계획 확정

  • 전국
  • 서천군

한국중부발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계획 확정

  • 승인 2020-05-30 14:07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조감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이 서천군과 체결한 신서천화력 세부이행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왔다.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본부장 임호윤)는 지난 28일 서천건설본부 테마파크 홍보관에서 주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7월 착수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한 결과와 함께 기존 발전소 폐부지를 활용한 전략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이 공개됐다.



서천건설본부는 이날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면적은 11만3500㎡(폐부지 전체 27만2306㎡)로 해변 573m, 전빈 130m, 후빈 50m, 양빈량 16만㎥의 사업량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천건설본부는 올 하반기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22년 3월까지 기존 서천화력발 건물을 철거하고 2022년 1월부터 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착수해 2023년 6월까지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폐부지 내 전략사업(15만8806㎡)은 집라인, 마리나 시설, 생태공원, 리조트 건설에 따른 검토안이 제시됐으며 옛 서천화력 1.2호기 철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등 폐부지 개발에 필요한 전체 추정사업비를 648억원으로 추산, 발표했다.

다만 추정사업비는 실시설계와 물가상승률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집라인은 기존에 나온 계획안(폐부지 관통, 연장 600m)과 함께 복원된 해수욕장을 횡단하는 제2안(연장 460m), 기존 계획안에 중유부두까지 연결하는 제3안(연장 1300m)이 추가로 제시됐다.

마리나 시설은 기존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유부두를 활용한 마리나 시설의 사업성 검토와 함께 산업유산인 중유부두를 활용한 동백 레인보우브릿지, 산책로 조성 등 해외 사례를 접목한 대안사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폐부지 내 리조트 건설사업은 서천군과 협의해 당초 5월중 공모할 예정이었지만 공모지침서 법률 검토 등으로 순연돼 6월에 공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돈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사업은 주민과 지역을 찾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한다"며 "개발 방향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은 "폐부지 개발이 지역 자원과 최대한 연계돼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행복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업으로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호윤 서천건설본부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과 관련해 주민의 의구심과 우려가 컸지만 오늘 설명회에서 밝힌 계획대로 목표기간 내에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