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경남에 2-2무승부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 경남에 2-2무승부

  • 승인 2020-05-30 20:39
  • 수정 2021-05-02 02:32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528_경남전 프리뷰
대전하나시티즌 경남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후반 종료 직전 안드레의 동점골에 힘입어 경남에 2-2무승부를 거뒀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이 후반 종료 직전 안드레의 동점골에 힘 입어 경남에 2-2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안드레와 윤승원을 공격 정점에 세우고 이종현과 박전섭, 윤성한, 박용지가 중원에 이규로와 이웅희, 이지솔, 윤경보를 수비 라인에 세운 4-4-2로 라인업을 꾸렸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제리치, 고경민, 황일수가 공격 정점에 김규표, 하성민, 장혁진이 중원에 안성남, 이광선, 김경민 유지훈이 수비 라인에 위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양 팀이 전열을 갖추기 전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8분 경남 하성민이 대전 박용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올린 것이 반칙으로 선언됐고 VAR판독 끝에 퇴장카드가 나왔다. 11-10 수적 우위를 점한 대전은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전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19분 이규로가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박용지기 발을 붙였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경남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라인을 서서히 올리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29분 대전 진영 프리킥 찬스에서 황일수가 벽을 넘기며 날린 슈팅이 골키퍼 김동준의 품에 안겼다. 32분에는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대전 이웅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바로 앞에 떨어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선수 교체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대전은 이규로가 빠지고 정희웅이 투입됐고 경남은 제리치와 김규표를 빼고 백성동과 박창준이 들어갔다. 후반 2분 대전의 기습적인 공격시도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박진섭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치고 들어가며 날린 슈팅이 경남의 왼쪽 골포스트 안쪽으로 흘러 들어갔다. 지난 3라운드 제주 원정에서의 동점골 이후 두 번째 골이었다.



대전에 전제골을 내준 경남은 라인을 대폭 올려 대전을 압박했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대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유지훈의 측면 패스를 이어받은 고경민이 대전 골문 바로 앞에서 날린 슈팅을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볼 점유율은 마음 급한 경남이 우위를 점했다. 후반 33분 대전은 윤성한을 빼고 조재철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경남은 안성남을 빼고 김형원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5분 대전의 어이없는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전 골문 앞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동준과 윤경보가 엉켜 넘어졌고 이에 흘러나온 볼을 박창준이 밀어 넣으며 골로 연결됐다. 동점골을 넣은 경남은 대전을 더욱 압박했다. 결국 후반 종로 직전 추가 실점을 내줬다. 고경민이 대전의 골문 앞으로 밀고 들어오며 골문 밀어준 패스가 대전 수비 발에 맞고 들어갔다.

대전의 역전패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또 한 번의 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박용지가 골문 앞에서 문전쇄도를 하던 중 경남 수비의 발에 걸러 넘어졌VAR 판독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안드레의 시즌 6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안드레의 득점이후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낸 대전은 무패 행진을 5경기로 이어가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대전은 오는 6월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서울과 시즌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2.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3.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4.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5.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1.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2.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3.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4.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5.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